한전, 뿌리기업 '에너지효율 지원'...전기요금 12% 인하효과
[서울경제TV=장민선 기자] 한국전력이 에너지다소비 업종인 뿌리기업에 에너지효율향상 지원을 강화한다. 한전은 이를 통해 전기요금 12% 인하 효과를 낼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국전력은 에너지다소비 업종인 뿌리기업에 대한 소비효율 개선과 전기요금 부담 경감을 위해 뿌리기업 맞춤형 에너지효율향상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를 위해 한전은 '뿌리기업 대상 고효율기기 보급 지원사업 지원금 상향', '에너지절약 전문기업(ESCO) 연계 종합 에너지효율화 시범사업' 추진, 뿌리기업 협동조합 공동시설 교체지원 시범사업 등의 지원사업을 다각적으로 추진한다.
뿌리기업 대상 고효율기기 보급 지원사업은 지원금을 상향한다.
올해 4월부터 뿌리기업 전용 지원사업을 신설해 기존 고효율기기 보급 지원사업 중 일부 지원품목(LED, 변압기, 인버터, 사출성형기)에 대해 지원금을 1.5~2.0배까지 상향 지급하고 있다. 지원비율은 고효율기기 구매비용의 25% 수준이다.
3개월(4~6월) 접수기준 123개사가 지원사업(지원금 약 30억원)에 참여했으며, 연말까지 370개사(지원금 약 90억)가 참여할 전망이다.
노후화 된 저효율설비를 고효율설비로 교체해 약 12%의 전기요금 인하효과가 예상되며, 참여기업 평균 연간 약 4500만원 전기요금 절감효과가 기대된다.
에너지절약전문기업(ESCO) 연계 종합 에너지효율화 시범사업도 추진한다. 에너지절약 전문기업인 KEPCO-ES와 합동으로 사업예산 약 20억원 규모의 종합 에너지효율화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SCO 사업방식(ESCO에서 효율향상 비용을 선 투자하고, 고객은 3~5년 동안 매월 전기요금 절감액으로 투자비 상환)으로 시행된다. 여기에는 에너지진단·컨설팅, 종합효율개선(기기, 조명, 공조 등)사업이 포함되고, 추가로 지급보증보험료 등 부대비용도 일부 지원 할 예정이다.
컨설팅이 완료된 뿌리기업 9개사에 사업제안을 완료했고, 참여 기업 평균 연간 약 3800만원의 전기요금 절감효과가 기대된다.
뿌리기업 협동조합 공동시설 교체지원 시범사업도 추진한다. 뿌리산업조합 출자금으로 설치·운영중인 공동 오수정화시설 등의 노후 설비를 고효율설비로 교체 지원하는 시범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사업예산은 3억원 규모로 3~5개 조합을 대상으로 시범 시행하며, 고효율기기 구매비용의 최대 80%까지 지원한다. 상대적으로 에너지효율화가 어려운 공동설비에 대한 인프라 시설 교체 지원을 통해 전기요금 등 운영유지비 감소 효과가 기대된다.
한전 관계자는 "뿌리기업 에너지효율향상 지원정책을 지속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며 "관련업계, 유관기관 등과 협력해 뿌리기업의 소비효율 개선과 전기요금 경감을 통한 뿌리산업 전반의 경쟁력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 jj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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