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영 전북지사, 국민의힘과 국가예산 확보 협치
국민의힘 예산정책협의회서 핵심사업 논의
[전주=유병철 기자] 김관영 전북지사가 국가예산 확보와 현안 해결을 위해 중앙정부에 이어 정치권과 협치와 소통을 강화하는 전방위 활동을 펼쳤다.
김관영 지사는 지난 2주에 걸쳐 대통령, 경제부총리 간담회에 이어 전북국회의원과의 예산정책협의회를 갖는 등 중앙정부와 정치권 대상으로 여야 구분 없는 협치와 소통의 광폭 행보를 펼쳤다.
이어서 김 지사는 18일에 광주시청에서 열린 ‘국민의힘 호남권 예산정책협의회’에 참석해 전북도 ‘23년 국가예산 핵심사업을 설명 하며 정부예산안에 반영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이날 회의에는 국민의힘 권성동 당대표 직무대행 및 원내대표, 성일종 정책위의장, 김성원 예결위간사, 정운천 도당위원장 등 당 핵심 인사가 참석함에 따라 주요 핵심사업에 대한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한 것이다.
먼저 김 지사는 “지난 6.1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호남 광역단체장 후보에게 역대 최고의 지지율을 보여줬다며, 대한민국의 시대정신인 국민 대통합을 위해 노력하는 국민의힘에 호남 주민들이 화답하기 시작했다”고 말하고,
김지사 또한 민주당 소속 도지사로 40년 만에 처음으로 국민의힘 전북도당을 방문하고, 정운천 위원장님께 도 정책협력관 추천을 부탁하는 등 진영과 이념을 넘어 여야 구분 없이 전북 발전을 위해 진정한 협치를 시작했다고 힘주어 말했다.
김 지사는 “전북은 민생과 경제가 매우 어려운 상황으로 전국 최하위권에다 정부의 초광역권 메가시티 전략에서도 유일하게 제외돼 도민들의 실망과 아쉬움이 크다”며, 기울어진 운동장이 해소될 수 있도록 당 차원의 관심과 지원을 부탁하고,
특히 변화의 열망이 가득한 우리 도민들께서 “전북경제 살려내고 새로운 미래를 열어달라”는 간절하고도 절박한 명령을 내렸다며, 집권 여당인 국민의힘에서 통 크게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어 김 지사는 예산정책협의회에서 전북도 핵심사업은 새만금 투자유치 활성화, 농생명 수도 육성 등 전북 경제 부흥을 위한 사업이자 새정부 국정과제 이행에 필수 요소임을 강조하면서 정부예산안에 꼭 반영될 수 있도록 초당적인 협력을 부탁했다.
먼저 전북은 농생명 기관과 관련 인프라가 집적화된 ’농생명산업 수도‘인 점을 피력하고, 국정과제인 ’살기 좋은 농산어촌‘ 이행에 부합하는 사업임을 강조하며, ▲종자생명산업 혁신클러스터 조성, ▲새만금 청년농 스마트팜 창업특구 조성, ▲동물용의약품 시제품 생산지원 플랫폼 구축, ▲비응항 어항구 확장 개발 사업의 예산이 반영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태 줄 것을 요청했다.
이어 윤 대통령의 전북 지역공약이자, 국정과제 ’모두를 위한 스포츠, 촘촘한 스포츠 복지실현‘에 해당되는 ▲국립 전북스포츠종합훈련원 건립, ▲국제 태권도사관학교 설립 사업의 국비 반영 필요성을 설득하고 협조를 요청했다.
또한, 새만금을 기업이 넘쳐나도록 지원하겠다는 윤 대통령의 의지를 전하며, 새만금 투자유치 활성화를 위해서는 ▲새만금 산업단지 임대용지 조성, ▲새만금 지역간 연결도로 건설이 시급히 이루어져야 한다며 정부안 반영에 특별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이외에도 지역 특화산업 육성을 위해 ▲국립 나라꽃 무궁화연구소 건립, ▲국립 석재산업진흥센터 설립 사업의 국비 반영도 협조 요청했다.
김지사는 또 ‘전북새만금 특별자치도 설치 지원’, ‘새만금 종합개발’, ‘국립공공보건의료대학법’ 제정 등 전북의 막힌 현안이 실마리를 풀 수 있도록 집권 여당 차원의 협조와 지원을 요청했다.
광역시 중심의 초광역 메가시티 조성과 강원특별자치도 특별법 의결 등 정부의 국가균형발전 정책의 다변화 속에서 전북만이 소외되고 차별받는 점을 언급하며,
전북이 정부의 국가균형발전 논의에서 소외되지 않고 타 초광역 권역들과 동등한 위치에서 지원받을 수 있도록 ’전북새만금특별자치도 특별법‘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또한 새만금 개발 조기 완성과 투자유치 활성화를 위해 법 제정과 제도 개선에 대한 초당적 협력도 요청했다.
새만금 사업의 임기 내 완성을 약속한 윤 대통령의 약속 이행과 안정적인 재원 확보를 위해 ’새만금 특별위원회 대통령 직속 설치 및 특별회계 설치‘를 건의하고 대통령 지역공약이며 국내·외 민간투자 유치를 통한 새만금지역 활성화를 위해 ’새만금 투자진흥지구 지정 및 세제 지원‘ 필요성을 설득하며 당 차원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아울러 새만금 트라이포트 교통체계 조기 구축을 통한 속도감 있는 새만금 사업 추진을 위해 ’새만금 사회간접자본(SOC) 조기 구축‘ 사업에 적정 예산이 반영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이외에도 2018년 국립공공의료대학의 남원 설치 결정 이후 국회에서 장기 표류중인 ’국립공공보건의료대학법’이 국회를 통과할 수 있도록 힘이 되어주길 부탁했다.
한편 전북도는 김관영 지사를 중심으로 8월 말 정부안 편성 완료까지 기재부 및 국회 핵심인사를 만나 국가예산 확보 활동을 계속 이어나갈 계획이다.
특히 이번 주부터는 기재부 2차 심의가 들어가는 시기로, 이후 한 달간이 정부예산안 반영에 분수령이 될 것으로 판단해 지휘부를 비롯한 도정 역량을 한데 모아 총력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ybc910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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