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준한 상승세…다시 고조되는 오피스텔 시장

경제·산업 입력 2022-07-20 15:07:45 수정 2022-07-20 15:07:45 서청석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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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위 )미사 아넬로 스위첸, (사진 아래왼쪽)부산시민공원 푸르지오, 힐스테이트 동탄 르센텀 투시도. [사진=각사]

[서울경제TV=서청석기자]전국 아파트 매매가가 17개월만에 하락세로 돌아선 가운데 꾸준히 감소하던 오피스텔 투자수익률은 1년여 만에 오히려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면서 주춤하던 오피스텔 투자 시장이 다시 살아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20일 한국부동산원 자료에 따르면 신표본이 집계된 2020년 7월 이후 오피스텔 투자수익률은 지난해 6월(4.76%)부터 매월 감소세와 보합을 유지하다 올해 4월(4.74%) 상승세로 전환됐다. 올 6월에는 4.75%로 1년여 만에 다시 수익률의 제자리를 찾아 가고 있다. 같은 기간 오피스텔 월세가격지수(100→102.39)와 전세가격지수(100→104.27)도 꾸준히 상승하며 투자수익률 상승세를 견인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동기간 대구 및 울산의 투자수익률의 상승폭은 0.17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그 외 마이너스를 기록한 서울, 인천, 세종시를 제외한 나머지는 유지하거나 0.02~0.08의 상승을 기록해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수익률을 대략적으로 예상할 수 있는 전월세전환율도 꾸준한 상승을 보였다. 지난해 6월까지 지속적인 하락을 기록하던 전환율은 매월 소폭 상승하며 최근 6월 5.12%를 기록했다. 이는 전세 부담 대출 가중 등으로 오피스텔의 월세 수요가 증가한 것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이와 달리 최근 전국 아파트 시장은 하락세를 기록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 6월 평균매매가격(3.3㎡당)은 2,239만원으로 4월 및 5월(2,240만원) 보합세를 유지한 것과 달리 17개월만에 하락세(2021년 1월 기준)로 전환된 것이다.


오피스텔과 아파트는 전체적인 거래량에서도 차이를 보였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오피스텔은 △3월 1만 805건 △4월 1만 1,019건 △5월 1만 1,557건으로 3월부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반해 아파트는 △5월 6만 3,769건으로 △4월 7만 4,575건에 비해 한달 사이 1만 806건이 감소했다. 1년 전(‘21년 5월) 10만 9,821건과 비교했을 때는 4만 6,052건이 줄었다.


이는 금리인상, 대출규제 등이 지속적으로 가해지며 아파트 시장의 거래가 위축되어 순수 자본만으로 투자하려는 수요자 유입과 비교적 규제에서 자유로운 오피스텔 특성이 맞물려 상대적으로 오피스텔 거래가 활발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 금리 인상, 대출 강화 등의 자금 리스크가 더욱 커지면서 다양한 금융 혜택을 갖춘 단지도 주목을 받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중도금 무이자 60%, 계약금 1천만원 정액제 혜택 등을 갖춘 ‘청라 더리브 티아모 까사’(최고 14.5대 1,) ‘빌리브 명지 듀클래스’(최고 11.96대 1)는 우수한 성적을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는 “아파트 시장이 침체기를 맞아 오피스텔이 대체 주거 상품을 넘어 대체 투자 상품으로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다만 현재 부동산 시장 자체가 불안정하기 때문에 오피스텔이 상대적인 투자 가치가 높게 평가되고 있는 점은 고려하며 투자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실수요 및 투자수요의 부담을 덜어줄 신규 오피스텔 분양 단지가 눈길을 끈다.


KCC건설은 경기도 하남시 망월동 일대 5호선 미사역 초역세권에 주거형 오피스텔 ‘미사 아넬로 스위첸’ 견본주택을 7월 22일 오픈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7층~지상 22층 오피스텔과 근린생활시설로 구성되며 중도금 무이자 혜택을 제공해 자금 부담을 덜었다. 5호선 미사역 및 차량 이용 시 강남권(잠실)까지 약 30분대로 이동이 가능하며 9호선 연장(강동-하남-남양주선)도 예정되어 있어 접근성은 더욱 개선될 전망이며 올림픽대로, 강변북로 접근이 용이한 쾌속 교통망도 갖췄다. 단지 인근 미사호수공원을 비롯해 미사 경정공원, 미사 한강공원, 34km에 이르는 자전거 도로 등도 있어 쾌적한 여가 생활을 즐길 수 있고 이마트, 스타필드 하남, 이케아 등 대형복합쇼핑몰도 있어 원스톱 생활권을 누릴 수 있다. 특히, 전실 모두 공간 활용성을 극대화한 와이드 다락 구조를 비롯 KCC건설만의 특화 설계가 적용될 예정이며 안티 바이러스 도배지와 안티 박테리아 도어 레버 등이 적용된 clean 특화로 생활 방역을 강화해 보다 청결한 생활이 가능하다. 또한, 풀퍼니시드 시스템으로 수요자의 부담을 줄이면서 기존 오피스텔에서 볼 수 없던 4도어 비스포크 냉장고, 빌트인 식기세척기, 고급 수전류 등으로 그동안 오피스텔에서 느껴보지 못한 업그레이드된 일상을 제공할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오는 8월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부암동 일원에 ‘부산시민공원 푸르지오’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7층~지상 35층, 2개동, 전용면적 84㎡ 오피스텔 468실과 근린생활시설 62실로 조성될 예정이다. 단지 바로 앞에는 축구장 면적의 65배(47만 1,518㎡) 규모인 부산 대표 명품공원 ‘부산시민공원’이 있어서 언제든 정원처럼 에코라이프를 누릴 수 있고, 향후 공원 내에는 자연숲 길, 향기의 숲, 미로정원 등 다양한 테마가 조성 예정으로 여가 및 휴식생활을 즐길 수 있다. 특히 부산진구는 시민공원 재정비촉진(계획)과 도시재생 뉴딜사업(예정) 등 대규모 도시 개발이 진행될 예정으로 향후 부산을 대표하는 신도시로 탈바꿈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부산진구의 중심에 들어서는 만큼 프리미엄 주거 환경을 누릴 수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이 7월 경기도 동탄2신도시에 복합단지 '힐스테이트 동탄 르센텀' 주거형 오피스텔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4층 규모로 주거형 오피스텔, 라이브오피스, 상업시설이 함께 구성되는 주거복합단지로 주변 시세 대비 합리적 분양가와 중도금 무이자 혜택이 제공될 예정이다. 단지 약 2㎞ 거리에 SRT동탄역이 있으며 단지 앞에는 강남, 잠실, 서울역을 오가는 광역버스가 정차하는 버스정류장이 위치한다. 또한, 인근에는 선납숲공원, 반석산 근린공원 등 풍부한 녹지도 인근에 자리하고 있고 이마트동탄점, 이케아, 롯데백화점 등 편의시설도 가깝다.


신영건설은 경기도 하남시 감일지구(감이동440-1) 일대에 업무복합단지 ‘지웰에스테이트감일역’을 분양 중이다. 지하 5층~지상 10층 규모로 구성되며 △전용 41~47㎡ 오피스텔 77실 △전용 31~39㎡ 섹션 오피스 91실 △지하 1층~지상 3층 근린생활시설 87실 구성된다. 차량 이용 시 약 15분 걸리는 잠실 업무지구 및 올림픽 공원이 위치해 강남∙송파 생활권도 가능하고 제2경부고속도로(예정)와 수도권 제1순환 고속도로, 감일-초이 광역도로 등을 이용하면 서울 중심지 접근성 및 광역교통 접근도 용이하다. 인근에는 녹지보행로, 천마산, 캐슬렉스GC, 금암산, 문화공원 등이 있어 쾌적한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고 대형 앵커시설 입점 예정인 아클라우드 감일 쇼핑몰, 복합커뮤니티센터, 감일역사박물관(예정) 등도 있어 문화 및 여가 생활도 즐길 수 있다. 아울러, DSR 3단계 규제(차주별 총 대출액 1억원 초과 차주로 확대) 적용도 받지 않는다./blu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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