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2분기 영업익 3조원 육박…역대 최대

[앵커]
현대자동차가 올해 2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반도체 등 부품 수급 차질과 원자재값 상승 등 각종 악재를 뚫고 매출과 영업익 모두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장민선 기자입니다.
[기자]
현대차는 올해 2분기 매출 35조9,999억원, 영업이익 2조9,798억원을 기록했다고 오늘(21일) 밝혔습니다.
작년 2분기보다 매출은 18.7%, 영업이익은 58.0% 늘었습니다.
특히 영업이익은 기존 최고치인 지난 2012년 2분기 2조5,372억원을 10년 만에 넘어섰습니다. 분기 영업이익이 2조원을 넘어선 것은 2014년 2분기(2조872억원) 이후 8년 만입니다.
완성차 판매량은 줄었지만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와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등 고부가가치 차량을 많이 판 데다, 우호적 환율 효과에 힘입은 결과로 분석됩니다.
현대차는 향후 경영 전망에 대해 반도체 등 부품 수급 상황이 개선 돼 생산이 점진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다만,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와 미중 대결 구도 등 지정학적 영향으로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고, 코로나19 재확산 기미가 보이는 데다, 인플레이션 확대와 금리 인상 등 글로벌 불확실성이 상존해 예측하기 어려운 경영환경은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아울러 환율 변동성 확대, 업체 간 경쟁 심화에 따른 마케팅 비용 상승도 경영 활동 부담 요인으로 꼽았습니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 1월 연간 실적 가이던스 발표 당시 제시한 ▲올해 매출액 전년 대비 13∼14% 성장 ▲연결 부문 영업이익률 5.5∼6.5% 등의 목표를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현대차는 최근 공개한 현대차 전기차 전용 브랜드 '아이오닉'의 두 번째 모델인 '아이오닉 6'의 2022년 3분기 출시를 통한 전기차 라인업 강화, 생산 및 판매 최적화를 통한 판매 최대화,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의 믹스 개선을 통한 점유율 확대 및 수익성 방어 등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서울경제TV 장민선입니다. / jjang@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도요타, 생산량 전망치 상향 조정…1000만대 가능성도
- 트럼프, 파월에 불만 표출…연준의장직 유지 질문엔 "아마도"
- 독일 "패트리엇 2기, 우크라이나 지원"
- 안규백 국방장관, 폴란드 K2 전차 현지 생산 공장 방문
- 빅터차 "트럼프, 무역합의 대가로 방위비 분담금 인상 요구할듯"
- 정부, 민생회복 소비쿠폰 불법 유통 특별 단속
- "디지털 자산 활성 기대"…비트마인에 몰린 서학개미
- 메가팩토리약국, 여름철 취약계층 건강 지원
- 다리 붓기 케어 브랜드 ‘레그랩’, 정제형 신제품 ‘라인포뮬러’ 출시
- 소비쿠폰 신청률 90%…재난지원금 때보다 하루 단축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서로에게 너무 당연한 태도가 불러오는 갈등
- 2안지선(헤일리온코리아 본부장) 부친상
- 3조현, 美상원·백악관 인사와 면담…"전략적 경제 협력 심화"
- 4도요타, 생산량 전망치 상향 조정…1000만대 가능성도
- 5트럼프, 파월에 불만 표출…연준의장직 유지 질문엔 "아마도"
- 6김건희특검, '집사게이트' 의혹 IMS·사모펀드 대표 동시 소환
- 7독일 "패트리엇 2기, 우크라이나 지원"
- 8안규백 국방장관, 폴란드 K2 전차 현지 생산 공장 방문
- 9빅터차 "트럼프, 무역합의 대가로 방위비 분담금 인상 요구할듯"
- 10정부, 민생회복 소비쿠폰 불법 유통 특별 단속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