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강임준 군산시장 '시의원 보궐선거 개입' 의혹 수사 본격화
고발인·참고인 조사 마무리…강임준 시장 소환 일정 등 '신중모드'
[군산=이인호 기자] 강임준 전북 군산시장이 지난 2020년 총선과 함께 치러진 군산시 바 선거구 시의원 보궐선거 개입 의혹 관련, 경찰이 본격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26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4월 A씨는 전북도의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2020년 군산시의원 보궐선거 과정 당시 강임준 시장이 직권을 이용해 선거에 개입했다는 주장을 펼쳤고, 경찰은 이후 군산시민 B씨가 고발한 사건을 수사중이다.
A씨는 최근 경찰서에 출석해 참고인 신분으로 두 차례를 조사를 마쳤고 고발인 B씨도 조사를 끝낸 것으로 알려졌다.
참고인 A씨와 고발인 B씨는 서울경제TV와 각각 인터뷰를 통해 “현직 시장이 직권을 이용해 선거에 개입하는 것은 명백한 범죄행위다. 철저한 수사를 통해 반드시 진실이 밝혀지길 간절히 원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군산경찰서 최선용 수사과장은 “강임준 시장 소환 일정과 관련, 현재 수사 중인 사안이라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앞서 강임준 시장은 지난 4월 A씨 기자회견 후 언론을 통해 당시 A씨가 선거 출마를 고민하고 있기에 조언을 한 것이지 외압이나 개입은 없었다고 밝힌 바 있다.
군산시 비서실 관계자는 이날 수사 착수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강임준 시장이 지난 지방선거 군산시장 예비후보 시절에 있었던 사건으로 자세한 내용은 알 수가 없다” 밝혔다.
한편 A씨는 지난 2020년 4월 치러진 총선에 앞서 2월 중순 군산시 바 선거구 시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선거사무실 개소를 준비하는 과정에 강 시장으로부터 만나자는 제안을 받고 나간 자리에서 후보 사퇴를 요구받았다고 폭로하면서 지역사회 파장을 일으켰다. /k9613028@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Tag
관련뉴스
- 부산도시공사, 하반기 1조2,981억 재정집행…98.36% 달성
- BNK부산은행 "한계를 뛰어넘는 새로운 도약 향해"…변화와 혁신 강조
- 광주시 교육청, 제주항공 참사 학생 유가족에 ‘SOS 지원금’ 지급
- 박광영 시인, ‘산티아고, 햇빛과 바람과 환대의 길을 가다’ 여행 에세이 펴내
- 2025년도 주요업무보고 등 제255회 원주시의회(임시회) 개회
- 정계·금융계·학계·기관 전문가 대거 참석, 외환시스템 개혁 토론회 ‘눈길’
- 파주시 “100만 자족도시 신속 진입 목표”
- 경기도 “팹리스 산업, 미래 먹거리로”…토크쇼 개최
- 인천시, 수도권매립지에 테마파크 조성
- 인천시, 특별교통수단 개선…교통약자 대책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서학개미 美주식 보유 줄었다…미국 증시 과열 경계심 '고개'
- 2윤 대통령 영장실질심사 앞두고 尹 지지자들 서울서부지법 앞 결집
- 3법원 "노웅래 '3억원 돈다발' 압수수색은 위법"
- 4올겨울 '꽁꽁 언 한강' 못본다…장기간 추위 지속되지 않아
- 5최 권한대행, 제주항공 참사 합동추모식 참석…"유가족 일상 복귀 지원"
- 6경찰, 윤 대통령 구속심사 막아선 서부지법 앞 지지자들 강제해산
- 7부산도시공사, 하반기 1조2,981억 재정집행…98.36% 달성
- 8尹 대통령, 현직 대통령 최초로 구속심사 출석 예정
- 9정용진 신세계 그룹 회장 "트럼프 장남 소개로 주요 인사 만날 것"
- 10BNK부산은행 "한계를 뛰어넘는 새로운 도약 향해"…변화와 혁신 강조
댓글
(0) 로그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