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김영일 9대 군산시의회 전반기 의장 "시민 신뢰·사랑받는 의회 만들기 올인"
[군산=이인호 기자] "초심을 잃지 않고 26만 시민의 고충과 불편한 점을 수렴해 군산시 정책에 적극 반영시키며 신뢰를 바탕으로 앞서가는 군산시의회가 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 하겠습니다."
지난 6월 1일 제8대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4선에 성공한 군산시의회 김영일 의원이 제9대 군산시의회 전반기 의장에 선출됐다. 이번 김영일 의장 선출은 당이나 계파를 떠나 22명의 의원들이 한마음 한뜻을 모았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김영일 의장은 “군산시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매우 중요한 시기에 전반기 의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돼 무한한 책임을 느낀다”며“오직 시민의 안전과 행복 그리고 우리 군산의 지속 가능한 전진과 시의회의 발전을 위해 의장으로서 최선을 다할 뿐만 아니라 신뢰와 사랑을 받는 의회가 되도록 동료의원들의 모든 역량을 하나로 결집해 가겠다”고 다짐했다.
김 의장은 "시민들의 뜻을 겸허히 받아들이며, 시대의 흐름에 발맞추고 시민에게 인정받는 시의회를 만들기 위해 낮고 겸허한 자세로 오직 시민과 군산의 미래만을 생각하겠다"면서 "32년 만에 지방자치법 전면 개정과 함께 포스트 코로나 시대 대비, 우크라이나 전쟁, 고유가에 따른 물가 불안정 등 어려운 경제 현실에 놓여 있는 중차대한 시기인 만큼 군산이 새롭게 도약할 수 있도록 시민과 소통하고 견제와 대안을 제시하며, 군산발전을 선도하는 역동적인 의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아울러 "시민의 행복한 삶과 군산발전을 위해 집행부와 머리를 맞대고 고민함은 물론 상생과 협력, 협치와 소통의 바탕 위에서 효율적인 의회를 운영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전반기 의정 방향에 대해선 "자치분권 시대를 맞아 지방의회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진 만큼 전 의원과 소통하고 매사 솔선수범하는 가운데 시민의 이익을 제일의 기준으로 삼아 협치하고 화합하는 모범적인 의회를 운영해 나가고, 의회 존재 이유는 집행기관의 견제와 감시를 수행하는 것으로 의회 본연의 기능과 역할에 충실하기 위해 당리당략을 떠나 올바른 방향과 대안을 제시하는 선진의회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활발한 입법활동과 연구활동을 통해 의회 전문성과 의원역량을 강화하고, 지역발전과 시민행복을 최우선으로 하는 정책을 시정에 적극 반영, 의원 간담회, 연구 토론회 등을 통해 시민들에게 반드시 필요한 입법 활동을 하고 새로운 정책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시민들의 다양한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의회, 시민의 뜻을 존중함은 물론 그늘진 곳부터 살피고 시민들의 아픔과 고민을 함께 나누고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의원 상호 간 소통하고 화합하며 시민의 대변자로서, 시민과 집행기관의 가교역할을 충실히 해나가겠다"면서 "소통과 협치로 전반기 원 구성을 마쳤으며, 앞으로도 작은 사안에 몰려 다투기보다 큰 틀에서 시민들을 위한 의정활동을 위해 의원님들과 함께 힘을 모아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치분권 2.0 시대 지방의회의 역할에 대해서도 "민주주의를 실현하는 자치분권 2.0 시대를 맞아 의회의 어떠한 권한이 늘었다는 생각보다 막중한 책임감의 무게를 더 느끼고 있다. 12년간 의정경험을 바탕으로 전반적인 시스템 개선을 통해 주민이 중심이 되는 의회를 구현하겠다고 하고 "처음 시행되는 정책지원관 제도는 2022년에 5명, 2023년에 6명을 충원해 총 11명의 정책지원관을 운영할 계획으로 이들과 함께 자체 연찬회나 연구동아리 등 활동을 통해 의원들 상호 간, 또는 의원과 직원 간에 의견을 나누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마련해 책임 있는 의회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인사권 독립으로 의회사무처 직원들이 적극적으로 의정을 보좌할 수 있도록 직원 역량 강화에도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집행부와 관계에 대해서는 "시장과 같은 당 소속이기 때문에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 기능이 자칫 소홀해질 수 있다는 시민 우려를 인지하고 있다. 하지만 시의회의 ‘견제와 감시’는 시민에게 위임받은 첫 번째 책무이므로 본연의 임무를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며 "시민의 권익과 삶의 질을 최우선 과제로 함께 고민하고 소통을 통한 의견 조율과 시정을 공유하면서, 기본과 원칙에 충실한 비판과 견제를 통해 집행부가 올바르게 시정을 추진할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가겠다"며 전향적 입장을 내세웠다.
하지만 "불합리한 행정에 대해서는 합리적이고 건설적인 대안을 제시함으로써 감시와 견제라는 의회 본연의 역할에 충실히 이행함은 물론 시장의 정책이 시민이나 시의원의 눈높이와 괴리가 생긴다면 쓴소리도 마다하지 않을 것"이라고 일침했다.
김 의장은 "감시와 견제라는 고유의 기능을 다하고 새롭게 시작하는 시민 중심의 자치분권 시대에 지역발전과 시민 행복 시대를 앞당길 수 있도록 동료의원들과 함께 머리를 맞대고 힘과 지혜를 모아나가겠다"면서 "코로나19로부터 시민 여러분을 보호하고 침체된 경제회복을 위해 집행부와 늘 소통하고 협력해 시민을 섬기고 시민을 위한 의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k961302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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