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방, ‘삼성 도어락과 월패드’ 새 주인…스마트홈 진출 첫 발

경제·산업 입력 2022-07-28 14:48:37 수정 2022-07-28 14:48:37 서청석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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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어락 포스터. [사진=직방]

[서울경제TV=서청석기자]종합 프롭테크 기업 직방이 삼성SDS의 홈IoT 사업 부문 영업양수를 완료했다고 28일 밝혔다.    


직방은 올해 초 삼성의 홈IoT 사업에 대한 영업양수도 계약을 체결했으며, 7월 27일부로 삼성SDS의 한국 및 중국법인에서 운영하던 홈IoT 사업 관련, 지적재산권과 주요 영업·생산·계약 등 사업 관련 일체의 권한을 양수했다. 


이에 따라 직방은 ‘삼성 도어락’, ‘삼성 월패드’ ‘삼성 로비폰(공동현관기)’ 개발과 판매를 위한 ‘스마트홈 사업부’를 신설하고 스마트홈 시장에 본격적으로 나서게 됐다. 


삼성의 홈IoT 사업 부문은 압도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스마트 도어락과 월패드’를 포함하는 국내 스마트홈 시장에서 우위를 차지해 왔으며, 연간매출은 1,000억원 이상이다. 


사용자 편의성과 심미학적 요소를 동시에 살린 ‘푸시풀(push-pull)’ 제품으로 주목받은 ‘삼성 도어락’은 2004년 출시 이래 지금까지 국내 디지털 도어락 시장 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으며, ‘삼성 월패드’ 또한 2015년 개시한 클라우드 기반 스마트홈IoT 사업을 바탕으로 아파트 등 건설사 대상 매출 비중이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는 효자 품목이다. ‘로비폰’은 원격영상통화 기능이 탑재된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다. 


직방은 스마트홈 시장 내 사업성이 높은 이 세 개 품목의 지속적인 매출 신장을 위해 전방위적인 홍보 마케팅에 나설 예정이다.


온라인 채널 운영 노하우와 디지털 마케팅 역량을 적극 활용해 B2C 분야에서의 브랜드 노출을 강화하고, 중국에서 안정적인 성장과 신규 국가 진출을 목표로 글로벌 사업도 더욱 확장하는 것이 목표다. 


안성우 직방 대표는 “직방의 ‘삼성 도어락’, ‘삼성 월패드’, ‘삼성 로비폰’으로 스마트홈 시장 진출의 첫 발을 떼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성공적인 인수 후 통합 과정을 거쳐 직방의 스마트홈 아이덴티티를 점진적으로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직방 ‘스마트홈 사업부’에 합류한 직원들은 28일부터 가상오피스 ‘소마(soma)’로 출근한다. 제품 연구·개발을 위한 ‘직방 홈IoT 팩토리’도 따로 마련한다./blu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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