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다올, ‘듀얼브로커’ 확보…남은 곳 어디
[앵커]
미국 주식 매매 서비스가 일시 중단됐던 IBK투자증권과 다올투자증권이 복수의 미국 브로커사를 확보해 서비스를 재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제 미국 현지 브로커사를 ‘한 곳’만 사용하는 증권사는 몇 곳 남지 않았는데요, 자세한 내용 최민정 기잡니다.
[기자]
IBK투자증권과 다올투자증권은 매매가 중단됐던 미국 주식 및 미국 ETF(미국 상장지수펀드)거래를 이번 달 내에 재개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6월 13일, 두 증권사는 미국 현지 브로커 계약을 맺었던 LEK증권의 서비스 정지로 급작스럽게 미국 주식 매매 서비스에 대한 MTS(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와 HTS(홈트레이딩시스템) 주문이 중단된 바 있습니다.
이러한 피해를 막기 위해 IBK투자증권과 다올투자증권은 미국 현지 브로커사를 기존 1곳에서 2곳으로 늘렸습니다.
현지 브로커사 한 곳에서 문제가 생길 경우, 또 다른 브로커사의 백업 작업을 통해 투자자들에게 피해가 없도록 하는 겁니다.
실제 LEK증권 거래 중단 사태 당시, 카카오페이증권은 복수의 브로커사를 확보하고 있어 주식거래 정지 여파를 피할 수 있었습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증권사들이 거래 안전성과 리스크 관리를 위해 복수의 중개사와 계약을 맺어야 거래 안정성을 높일 수 있다”라고 설명합니다.
현재 중소형 증권사 중 현지 브로커사를 한 곳만 쓰고 있는 증권사는 토스증권과 대신증권, 유진투자증권, 하이투자증권 등이 남아있습니다.
투자자들의 거래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남은 증권사들도 추가 브로커사 확보를 통한 안전장치 마련이 시급해 보입니다.
서울경제TV 최민정입니다. /choimj@sedaily.com
[영상편집: 채민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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