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큰손에 흑자…카지노株 ‘전망 맑음’

증권·금융 입력 2022-08-09 20:08:37 수정 2022-08-09 20:08:37 최민정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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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출입국 규제 완화로 외국인 관광객이 증가하자 카지노주가 기지개를 켜고 있습니다. 증권업계는 이 같은 성장추이가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이라며 비중확대 의견을 내놓고 있는데요. 최민정 기잡니다.


[기자]

국내 코로나19 재확산 여파에도 GKL과 파라다이스 등 카지노주에 훈풍이 불고 있습니다.


오늘(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GKL과 파라다이스의 주가는 올해 7월 이후 각각 15.06%, 9.63% 올랐습니다.


카지노 드롭액 (게임을 하기 위해 칩으로 바꾼 금액)이 급증하면서 기업 실적이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GKL은 6월부터, 파라다이스는 7월부터 코로나19 이후 첫 월 흑자전환에 성공했습니다.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지난 7월 GKL와 파라다이스의 외국인 관광객 카지노 드롭액은 전년 동기 대비 급증했습니다.


지난 달 1일, 정부가 일본, 대만, 마카오에 대한 복수사증 발급을 재개해, 해당 국가의 관광객들은 사증 발급 후 1년 동안 사증 재발급 없이 다회 방한이 가능해졌기 때문입니다.


이에 지난 7월 파라다이스의 일본VIP 방문객은 전년 동월 대비 무려 5,800% 증가했습니다.


증권업계는 향후 카지노에 더욱 뚜렷해진 영업 재개 효과가 나타나게 될 것이라며 카지노주에 대한 비중확대 의견을 보였습니다.


이남구 키움증권 연구원은 “일본VIP 개선 추이가 상대적으로 빨라지며 이와 같은 성장 추이는 하반기 지속될 것”이라며 “하반기 항공 노선 확대 계획, 한-일 관광 무비자 재개 등 현재 트래픽과 드롭액을 동시에 개선시킬 변수의 실행 가능성도 높아 탄력적인 실적 개선의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다만 전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재확산돼, 물리적인 규제가 다시 강화된다면 성장세를 보이던 카지노주에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서울경제TV 최민정입니다./choimj@sedaily.com


[영상편집: 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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