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신제품 공개…관련주 ‘희비교차’

[앵커]
삼성전자가 신작 갤럭시z 플립4와 폴드4를 공개했습니다. 삼성전자의 신제품 발표가 관련 업종 주가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는 분위기입니다. 성낙윤 기자입니다.
[기자]
삼성전자가 갤럭시Z 폴드4와 플립4 등 하반기 신제품을 공개함에 따라 삼성전자와 그 관련주들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삼성전자는 1.35% 오른 5만9,900원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통상 신제품이나 신작 출시는 주가 상승 모멘텀으로 여겨지기 때문에 오름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인터뷰]서지용 상명대 경영학과 교수
“신제품은 실적 개선으로 나타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주가 개선 가능성이 있어보이고요”
“새로운 모멘텀으로서의 신제품 출시라고 볼 수도 있는 대목이기 때문에…”
이와 함께, 삼성전자의 신작 발표에 휴대폰 부품 관련주들은 상승했지만, 폴더블폰 관련주들은 힘을 쓰지 못하는 모습입니다.
오늘(11일) 휴대폰부품 관련주인 LG이노텍·이녹스첨단소재 등은 각각 2.25%, 2.16%씩 올랐습니다. 반면, 폴더블폰 관련주인 PI첨단소재·파인테크닉스·세경하이테크 등은 떨어졌습니다.
PI첨단소재·세경하이테크는 이달 들어 발표 직전인 지난 9일에 최고가를 기록한 후 약세로 전환했고, 파인테크닉스는 발표 당일부터 2일 연속 하락했습니다. 이미 주가에 기대감이 선반영됐다는 평가입니다.
[인터뷰]증권업계 관계자
“미리 폴더블 관련한 종목들에 기대감이 선반영되어있던 상황인 것 같고, 어제 제품을 발표하고 나서는 그런 뉴스가 나왔기 때문에 주가가 약간 약세를 보이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볼 땐 폴더블폰 시장의 전망이 밝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박형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지금 같이 수요가 부진한 상황에서 폴더블은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제품군”이라며 “내년에는 중화권·서구권 제조사들도 폴더블폰을 출시하면서 시장이 크게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하나증권 또한 보고서를 통해 “삼성전자가 이번에 폴더블폰을 공개하면서 관련 투자심리가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올해 삼성전자의 폴더블폰이 1,200만~1,300만대 가량 출하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폴더블 관련주는 핸드셋 분야 중 성장주로 분류되기에 성장성이 기대된다는 해석입니다.
서울경제TV 성낙윤입니다.
[영상편집 : 강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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