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 채동선 실내악단, 연주와 연기가 하나 된 액터뮤직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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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5-11-17 15:33:47
수정 2025-11-17 15:33:47
오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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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형태 'Song of 동물음악대' 공연
17일 보성군에 따르면 이번 공연은 보성 출신 민족 작곡가 채동선의 음악 정신을 잇고 지역 문화예술의 자립을 모색하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채동선 실내악단이 전남을 기반으로 직접 기획하고 제작했으며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지역예술도약 지원 사업의 후원으로 완성돼 '문화자립형 창작 예술'의 모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Song of 동물음악대'는 친숙한 클래식 음악인 생상스의 '동물의 사육제'와 한국 작곡가 이영조의 '동물음악대'를 모티브로 삼아 서양 클래식의 정교한 구조에 한국적인 정서를 녹여낸 창작 음악극이다.
작품은 전쟁과 파괴가 없는 ‘평화의 나라’를 찾아 나선 동물들의 이야기를 상징적으로 담아낸다. 관객들은 이 여정을 통해 인간 사회의 갈등 극복, 자연과의 공존, 예술이 가진 치유의 힘이라는 묵직한 메시지를 만날 수 있다.
특히 이 작품의 백미는 전문 연주자들이 연주와 연기를 동시에 수행하는 독특한 형식이다. 연주자들은 악기 연주를 넘어 몸짓, 표정 등 다양한 표현을 활용해 생명력과 희망의 서사를 생동감 있게 구현한다. 관객은 이러한 새로운 시도를 통해 예술이 주는 감동과 활력을 더욱 깊이 체험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공연은 27일 오후 2시 30분과 7시 30분, 28일 오후 7시 30분에 벌교읍 채동선 음악당에서 진행된다.
김정호 예술감독은 “연주자들이 음악으로 진심을 말하고, 관객이 마음으로 듣는 경험이 바로 'Song of 동물음악대'가 전하고자 하는 바”라며 “이번 공연이 지역을 넘어 세계로 확장되는 평화와 생명의 노래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raser50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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