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회사 비하다, 2025 인천 유망중소기업 선정

[서울경제TV=이채우 인턴기자] 주식회사 비하다는 지난 12일 인천테크노파크 인천기업경영지원센터에서 열린 ‘2025년 인천 중소기업인대상 시상 및 우수기업 인증서 수여식’에서 인천 유망중소기업 인증을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인천광역시가 주최하고 인천테크노파크가 주관해 지역 경제 발전에 기여한 기업인과 우수기업을 포상하기 위해 마련됐다. 수여식에는 하병필 인천광역시 행정부시장을 비롯한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비하다는 2020년 5월 설립된 K-뷰티 패키징 글로벌 토탈 솔루션 무역기업이다. 인천광역시의 우수기업 선정 사업은 지역경제의 균형 발전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이 뛰어난 기업을 유망중소기업, 비전기업, 중견성장사다리기업으로 나누어 선정·지원하는 제도다.

비하다는 화장품 패키징 및 글로벌 수출 분야에서의 경쟁력과 지속 가능한 성장 역량을 인정받아 올해 유망중소기업으로 선정됐다. 이번 인증을 통해 비하다는 향후 5년간 단계별 경영안정자금 지원, 인천시가 운영하는 26개 기업 지원사업 신청 시 가점 부여, 지방세 세무조사 유예 등 다양한 행정·재정적 혜택을 받게 된다.

비하다는 화장품 용기·퍼퓸·부자재·스킨케어·메이크업 완제품 등 약 100여 종의 제품을 OEM·ODM 방식으로 공급하고 있다. 일본·태국·베트남·미국 등 해외 5개국에 수출하며 단순 제조를 넘어 크리에이티브 기획까지 아우르는 사업 구조를 갖추고 있다.

특히 국내에서도 드물게 해외 브랜드의 한국 내 기획·비주얼 촬영·콘텐츠 제작까지 수행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글로벌 브랜드들이 K-뷰티 스타일의 비주얼 아이덴티티를 도입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를 통해 K-뷰티 패키징을 넘어 브랜드 기획·비주얼 제작 분야까지 확장되는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며, K-뷰티의 글로벌 확장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설립 초기부터 수출 중심 구조를 구축한 비하다는 주요 해외 바이어와의 협업을 바탕으로 빠르게 성장했다. 설립 4년 만에 2025년 상반기 기준 누적 수출 1000만 불을 돌파했다.

서나리 비하다 대표는 “이번 인천 유망중소기업 선정을 계기로 글로벌 수출 확대와 K-뷰티 패키징 전문기업으로서의 경쟁력 강화에 더욱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dlcodn1226@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