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바이오, 국산 양파종자 ‘진마루’ 생산 및 수입 판매신고…내년 판매 본격화
[서울경제TV=윤혜림기자]친환경 작물보호제 전문기업 인바이오가 자체적으로 개발한 국산 양파종자 ‘진마루’에 대한 품종 생산 및 수입 판매신고를 완료했다고 17일 밝혔다.
인바이오는 작년 12월에 종자사업 진출을 위한 종자업 등록을 완료한 바 있으며, 국산 양파종자인 ‘진마루(Jinmaru)’를 개발하여 지난 7월 국립종자원에 품종의 생산 및 수입 판매 신고서를 접수했다.
종자를 생산 또는 판매하기 위해서는 국립종자원에 신고해야 하며, 품종명칭등록원부에 등록이 완료되면 정식 판매가 가능하다.
인바이오는 진마루의 품종명칭등록원부 등록이 마무리되는 대로 내년부터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 판매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인바이오 관계자는 “종자산업은 식량안보, 기후변화 등의 문제로 세계가 주목하는 분야이지만 국내 종자산업은, 특히 양파종자는 70% 정도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당사는 지난 10여 년간 투자하여 개발에 성공한 국산 양파종자 ‘진마루’에 대해 판매 신고를 완료함으로써 종자산업 진출이 가시화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양파 종자가 주로 거래되는 5월에서 7월 시점에 맞춰 올해 하반기에는 영업조직 보강 및 유통채널 확보에 주력하고, 내년 상반기 본격적으로 판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인바이오가 이번에 판매 신고 완료한 국산 양파종자 ‘진마루’는 병균 및 바이러스 영향이 적고 저장성이 뛰어나며, 수입종자 대비 가격경쟁력이 있어 파급효과가 극대화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인바이오는 양파 종자를 필두로 후속 종자의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에 투자하고 있으며, 향후 친환경 육종기술을 접목시킨 내병성 종자개발을 통해 해외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grace_r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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