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증시]오리무중 연준 기조…2,500선 방어 실패

[앵커]
2,500선을 두고 공방전을 펼치던 코스피가 개인의 매수세에도 2,500선 방어에 실패했습니다.
미국 연준(연방준비제도)의 통화 긴축에 대한 경계감이 커진 가운데, 원달러 환율 급등이 외국인의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건데요. 한 주간의 증시흐름, 앵커리포틉니다.
[기자]
오늘(19일) 장 중 2,500선을 넘나들며 위태로운 모습을 보였던 코스피가 결국 2,492.69p에 장을 마쳤습니다.
현지시간 17일 발표된 미국의 7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의사록에서 연준(연방준비제도) 위원들의 발언은 엇갈렸습니다.
연준 위원들의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 발언이 이어진 가운데, 긴축 속도를 조절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함께 나오며 향후 연준의 금리인상 기조에 대한 불확실성이 부각됐습니다.
증권업계는 연준이 9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추가 금리인상에 나설 수 있는 우려가 원달러 환율 상승을 부추기고 안전자산 선호심리를 강화시켰다고 설명합니다.
달러 강세로 원달러 환율이 1,320원을 재돌파 하는 등 연고점을 경신하면서 국내시장에선 외국인을 중심으로 매도세가 강해졌습니다.
이에 코스피는 한 주간 1.39% 내린 2,492.69p에, 코스닥은 2.10% 내린 814.17p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한 주간 수급 동향을 살펴보면 코스피는 외국인(3,157억원)과 개인(5,072)이 매수한 가운데 기관(-8,631)만이 나홀로 매도했고, 코스닥은 외국인(-546)과 기관(-3,189억원) 매도, 개인(4,429)만이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융위(금융위원회)의 전금법(전자금융거래법) 개정안에 카카오톡 송금하기 등 ‘간편송금 금지’ 내용이 담겼단 소식에 카카오뱅크, 네이버 등 핀테크 관련주가 약세를 보였습니다.
이에 금융위는 개정안이 통과되더라도 간편송금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송주연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다음 주 진행되는 미국의 잭슨홀 미팅을 주목해야 한다”며 “각국 중앙은행 인사들이 모이는 잭슨홀 미팅에서 연준의 매파적인 기조가 강조될 경우 국내증시에 부담이 더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서울경제TV 최민정입니다. /choimj@sedaily.com
[영상편집: 강현규]
[영상취재: 허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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