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엔 실적 더 좋을 것”…엔터株 ‘비중확대’
[앵커]
엔터주가 2분기 호실적과 더불어 블랙핑크 컴백, 뉴진스 흥행 등 아이돌 그룹들이 큰 인기를 얻으며 주목 받고 있습니다. 증권업계에선 향후 실적 개선세가 돋보일 것이라며 엔터주에 대한 ‘장미빛 전망’을 내놨는데요. 자세한 내용, 최민정 기잡니다.
[기자]
엔터주들이 2분기 호실적을 기록한데 이어 블랙핑크, 뉴진스 등 걸그룹들의 흥행 열풍에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 두 달간(7월1일~8월24일) 엔터주인 와이지엔터테인먼트, 하이브, JYP엔터테인먼트는 20% 넘게 주가가 뛰었습니다.
에스엠 역시 강세를 보였습니다.
같은 기간 코스피와 코스닥이 각각 6%, 8% 가량 상승한 데 비해, 엔터주가 상대적으로 좋은 성적을 거둔 겁니다.
최근 공개된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블랙핑크 뮤직비디오 ‘핑크 베놈’은 유튜브 공개 29시간35분 만에 조회수 1억뷰를 달성했고,
7월 공개된 하이브의 신인 걸그룹 ‘뉴진스’도 데뷔 앨범 선주문량 44만장을 돌파하며 걸그룹들의 팬덤 확장세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증권업계는 케이팝 아티스트의 앨범 판매량은 2019년 이후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올해도 전년 대비 20% 이상의 성장률을 보일 것이라며 엔터주에 대한 ‘비중확대’ 의견을 내놓고 있습니다. 실제 케이팝의 글로벌 확산세 지속으로 미국, 유럽 국가 등 비아시아 국가향 앨범 수출액 성장세가 높았습니다.
박형민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케이팝의 팬덤 확장이 확인되고 있음에 따라, 내년 실적이 더 좋을 것으로 전망한다”며 “엔터사 중 최선호주로 JYP엔터테인먼트, 에스엠, 차선호주로 와이지엔터테인먼트, 하이브를 제시한다”고 설명합니다.
다만 최근 금리인상 우려, 고환율 등으로 지속되는 증시 부진이 성장주인 엔터주의 발목을 잡을 수도 있다고 조언합니다.
서울경제TV 최민정입니다. /choimj@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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