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올투자證, 상반기 ROE 20% 육박…‘업계 1위’

[서울경제TV=성낙윤기자]올 상반기 다올투자증권이 20%에 육박하는 자기자본이익률(ROE)을 달성해 업계 1위 자리를 꿰찼다.
2022년 상반기 기준 다올투자증권의 자기자본 규모는 전체 증권사 중 21위에 위치해 있으나 이익 규모는 11위를 기록하며 1조~2조원 대 중형 증권사의 실적을 웃돌았다. 특히 자기자본이익률은 19.3%로, 국내 26개 증권사의 ROE 평균 7.4%에 비하면 압도적으로 높은 수치를 달성했다.
2위는 메리츠증권(15.65%)이었고, 대신증권(11.8%), 키움증권(11.4%), 현대차증권(11%) 등이 그 뒤를 이었다. 6~10위는 한국투자증권(9.7%), 삼성증권(9.5%), 한양증권(9.4%), 하이투자증권(9.1%), 미래에셋증권(8.7%)이 차지했다.
한편, 기업을 평가하는 중요 지표로 ‘수익성’ 강조되면서 국내 주요 증권사들은 ROE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일례로 메리츠증권은 올 상반기에만 약 2,000억원어치 자사주를 소각하는 등 자기자본을 줄여 ROE 상승을 꾀한 바 있다.
다올투자증권은 강화된 리스크 관리와 우량 거래 발굴을 통해 양적·질적으로 견조하게 성장했다. 특히 IB부문은 포트폴리오 다변화와 수익원 확대를 통해 실적향상에 크게 기여했다. 상반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7.6% 증가한 1,194억원, 당기순이익은 4.2% 증가한 957억원을 기록하며 반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 달성했다.
다올투자증권 관계자는 “회사의 강점인 IB부문에서 견조한 실적 상승이 있었다”며 “채권영업 부문은 금리 인상을 대비해 선제적으로 포지션 조정을 했고, 중개 중심 영업을 펼쳐 금리 인상에 따른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증시 하락·금리 상승 등 비우호적인 환경에 대부분 증권사가 부진한 실적을 내놓은 것과 대조된다. 특히 저축은행 인수를 통해 그룹 성장의 새로운 동력을 얻었단 평가도 나온다.
다올투자증권을 바라보는 증권가의 전망도 밝다.
윤유동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다올투자증권은 IB(투자은행) 강화·저축은행 인수·VC(벤처캐피탈) 상장 등을 통해 금융 지주사 체제를 갖춰가는 중”이라며 “추가로 올해부터 배당 확대, 자사주 매입 등 주주가치 제고 방안도 적극적으로 검토해 하반기에 관련 모멘텀이 부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nyseo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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