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수제맥주 도시 '발돋음'

전국 입력 2022-08-31 12:06:56 수정 2022-08-31 12:06:56 이인호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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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 군산 수제맥주&블루스 페스티벌, 9월16일~18일까지

제1회 군산 수제맥주&블루스 페스티벌 포스터. [사진=군산시]

[군산=이인호 기자] 국내 유일 국산맥아로 만든 수제맥주 도시 전북 군산에서 최정상 블루스 뮤지션이 총 출동하는 첫 수제맥주축제가 열린다.


시는 9월16일부터 18일까지 사흘간 군산 근대역사박물관 주차장 일원에서 ‘제1회 군산 수제맥주&블루스 페스티벌’ 을 개최한다.


축제에서 즐길 수 있는 모든 맥주는 주원료가 군산에서 생산되는 보리로 원료 재배부터 맥주 양조까지 지역에서 이뤄지는 군산 맥주에 대한 자부심을 표현하기 위해 ‘나의 도시, 나의 맥주’라는 슬로건으로 군산시민과 수제맥주 매니아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군산 수제맥주 축제는 독일 뮌헨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맥주축제인 ‘옥토버 페스트’와 같이 지역 수제맥주 업체만 참여하며 맥주와 함께 군산의 맛을 선보이기 위해 14개의 지역 대표 음식점이 함께 참여해 차별화된 맥주축제로 펼쳐진다.


특히 맥주와 잘 어울리는 블루스 음악을 테마로 3일 내내 행사장 무대에서 국내 최정상 블루스 뮤지션들의 고품격 음악공연이 라이브로 펼쳐질 예정이어서 장기화된 코로나 상황에 지친 시민들에게 선물같은 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행사 첫 날인 16일에는 대한민국 블루스의 전설인 ‘신촌블루스’ 등 5개 그룹, 17일 한국의 에릭클랩튼이라 불리는 기타리스트 ‘김목경 블루스 밴드’를 포함한 8개 그룹, 18일 한국 대중음악에서 포크와 블루스를 이끈 대표주자 ‘이정선 밴드’ 등 5개 그룹의 수준높은 공연을 즐길 수 있다.


또 드레스코드(남-체크무늬 상의, 여-체크무늬 또는 흰색 상의)에 맞춰 분위기에 취한다면 더욱 즐겁게 축제를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행사장은 라이브 공연을 맥주와 함께 즐길 수 있는 3000개의 좌석이 준비된 메인무대와 ‘군산맥주 라이브펍’을 중심으로 탁트인 바다를 조망으로 일몰을 감상하며 맥주를 즐길 수 있는 ‘선셋 맥주선창존’이 있다.


또 체험과 퍼포먼스를 즐기는 ‘스트릿 파티존’, 지역 수제상품을 만나볼 수 있는 ‘플리마켓’으로 다양한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강임준 시장은 “이번 페스티벌은 시민들과 함께 군산맥주 100년 역사의 첫 걸음을 내딛는 의미가 크다”며 “우리 농산물로 만든 군산맥주, 근대항구의 선창가와 어울리는 블루스 음악으로 독창적인 로컬 문화컨텐츠로 전국적인 인지도를 갖는 축제로 자리 잡을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국내유일의 보리재배, 맥아가공, 맥주양조까지 지역특산 수제맥주 일관생산체계를 구축하고 군산맥주 창업·판매시설인 ‘군산비어포트’로 수제맥주 창업가를 육성하고 있다.


전국에서 지역농업과 연계한 도시재생 성공사례로 50여회 이상 견학방문하며 수제맥주 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다. /k961302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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