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연구’, ‘메이드 인 USA’…바이든 美 바이오 투자 행정명령

[서울경제TV=서정덕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연일 ‘바이 아메리카’를 언급하며 미국 투자를 거듭 강조하고 있다.
지난 12일(현지시간) 백악관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국가 생명공학 및 바이오 제조 이니셔티브’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행정명령 초안에는 신약 개발부터 바이오 연료와 식품 등 광범위한 바이오산업 제품과 물질의 미국 내 생산확대를 위한 전략이 담겨 있는 것으로 전해지며, 미국에서 발명된 것은 모두 미국 내에서 제조해야 한다.
미국 내 바이오 분야 중에서는 암 연구 부문에 집중 투자가 이어질 방침이다.
정부 차원의 전폭적인 바이오 산업 지원 계획을 배경으로, 국내 기업 테라사이언스는 미국 현지 자회사 암 백신 전문기업 온코펩의 수혜를 전망했다.
테라사이언스 관계자는 “온코펩의 주요 파이프라인은 셀진과 아스트라제네카, 머크 등 글로벌 제약사와 병용 임상을 진행하는 등 연구 단계에서부터 가시적 성과들을 거두고 있다”며 “미국 정부의 바이오 행정명령이 암 분야 연구개발 확대 전략에 특히 집중돼 있는 만큼, 향후 온코펩은 투자 및 세제 혜택 지원은 물론 주요 파이프라인 성과에 따라 임상 2상 후 제품 상용화로 이어지는 패스트트랙 제도 혜택까지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미국 보스톤에 있는 온코펩은 면역항암백신 ‘PVX-410’을 주력 파이프라인으로 삼아 ‘재발 없는 암 치료’를 모토로 삼고 있는 면역 치료 전문 기업이다. 현재 임상 1상 및 2상에 돌입한 유방암과 골수암 등 혈액암 계열 총 7개의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smileduck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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