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풍제약, 압수수색·엔데믹 영향…‘이중고’

[앵커]
신풍제약이 검찰의 압수수색과 코로나19 엔데믹 전환 기조 등 이중고에 직면했습니다. 주가도 내리막길을 걷고 있는데, 겹겹이 쌓인 악재에 반등은 쉽지 않아 보입니다. 성낙윤 기자입니다.
[기자]
경구용(먹는)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기대감에 한때 30배가 넘게 폭등했던 신풍제약.
그러나, 최근 코로나19 엔데믹 기조에 검찰의 압수수색까지 연이은 악재에 주가가 곤두박질치고 있습니다.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7부(부장검사 성상욱)는 전날 신풍제약 비자금 조성 의혹과 관련해 서울 강남구 신풍제약 본사와 공장, 임원들의 사무실·주거지 등 10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했습니다.
관련 소식이 전해지면서 어제(15일) 신풍제약의 주가는 8% 가까이 떨어졌고, 장중에는 11% 넘게 낙폭을 확대해 2만1,850원선까지 밀려나기도 했습니다.
지난 2020년 신풍제약이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 ‘피라맥스’를 개발한다는 소식에 큰 관심을 받았던 것과 상반되는 모습입니다. 2020년 2월3일 당시 종가는 6,470원이었지만, 같은 해 9월21일엔 장중 21만4,000원까지 폭등하기도 했습니다.
최근 회사는 피라맥스의 임상 3상을 진행하는 등 치료제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지만, 코로나19의 엔데믹 전환에 따라 시장의 기대감은 점점 낮아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게다가 이번 검찰의 압수수색까지 겹치면서 주가가 악영향을 받을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인터뷰]증권업계 관계자
“코로나19가 엔데믹으로 전환되면서 관련 치료제나 백신에 대한 수요는 확실히 떨어질 것 같고…”
“신풍제약도 마찬가지로 치료제에 대한 수요가 없어지면서 기대감도 떨어지고, 거기에다가”
“회사 내부에서의 이슈가 발생하면서 그런 부분들이 주가에 안 좋게 반영될 것 같습니다”
서울경제TV 성낙윤입니다./nyseong@sedaily.com
[영상편집 : 이한얼]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4000피 코앞' 불장에 코스피 거래대금 '4년 만 최대'
- 외국인 투자자, 코스피서 1000조원 돌파…반도체 대형주 집중 매수
- 하나금융, '금융원 최초' 이사회 내 소비자보호위원회 신설
- 김천 김밥축제 찾은 삼성증권, '주식불장' 소스로 이색 마케팅
- 하나금융, 이사회 소비자보호위원회 신설…"전면적 쇄신 이룰 것”
- 金 폭락에 개미 패닉…“지금이 오히려 기회”
- 일본은행, 내주 기준금리 동결 전망…정권과의 조율 필요성 제기
- 다음 주 3분기 GDP 발표… 산업·인구·금융 통계도 공개
- 다음 주 코스닥 상장 기업 청약·수요조사 잇따라… 이노테크·핑크퐁 등 주목
- 예상 밑돈 美 물가… 뉴욕증시 3대 지수 사상 최고치 경신
주요뉴스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촛불은 꺼지면 안 된다”…여수촛불행동, 사법개혁·여수MBC 이전 반대 외쳐
- 2임미애 의원 “국산밀 재고 창고에 쌓이는데 농식품부는 ‘가루쌀’ 더 챙겨”
- 3경북테크노파크·한국전자파학회, 무선전력전송 기술 학술워크숍 개최 및 MOU 체결
- 4대구대, ‘취업 스테이션’ 홍보 행사 열어
- 5대구교통공사, ‘대구자활 별별순회장터’ 개최
- 6iM뱅크(아이엠뱅크)-LH대구경북지역본부, ‘ESG가치 실현 위한 탄소 중립 활동’ 금융 지원 업무협약 체결
- 7대구지방환경청, 문경 돌리네 습지보호지역 친환경 경작물 가을걷이 행사
- 8대경경자청, '2025 DGFEZ 바이오헬스케어 기업 투자 네트워킹 DAY' 개최
- 9임미애 의원 “농산물 유통개혁의 키 품목농협, 설립조차 어려워”
- 10오세훈 서울시장 “10·15 대책 대폭 수정해야”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