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 경쟁률 상위 20개 단지 중 85%, 금융혜택 제공
경제·산업
입력 2022-09-20 10:35:32
수정 2022-09-20 10:35:32
정훈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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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정훈규기자] 중도금 무이자 등 금융혜택이 제공되는 단지에 수요가 몰리고 있다. 큰 폭의 금리 인상과 건설비용 급등에 따른 분양가 상승이 겹쳐 소비자 부담이 크게 가중된 결과로 풀이된다.
20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로 3분기 이후 9월 둘째주까지 청약 접수를 받은 전국 89개 분양단지 가운데 1순위 경쟁률 상위 20개 단지를 분석한 결과, 금융혜택이 제공되지 않은 단지는 3곳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의 85%에 달하는 17개 단지가 모두 금융혜택을 제공한 것이다. ‘더샵 거창 포르시엘 2차’와 ‘구미 인동 하늘채 디어반 2차’ 등 3개 단지가 중도금 무이자 혜택을 제공했고, ‘힐스테이트 마크로엔’과 ‘중촌 SK뷰’ 등 14개 단지가 중도금 이자 후불제 혜택을 제공했다.
특히 금리와 분양가는 앞으로 더 오를 전망이라, 중도금 무이자 등 금융혜택이 제공되는 신규 분양 단지에도 관심이 이어질 전망이다.
예상을 뛰어넘은 물가 수준에 미 연방준비제도가 금리 인상 속도를 높일 것이란 전망에 무게가 실림에 따라 한국은행도 추가적인 금리 인상이 불가피한데다, 분양가 역시 건축비용 상승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상승압박은 더욱 거세질 것으로 전망되는 탓이다.
우선, GS건설이 이달 충북 음성군 금왕읍 일대에서 분양 예정인 ‘음성자이 센트럴시티’는 중도금 무이자 혜택을 비롯해 발코니 확장비 무상, 1차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 등 다양한 금융혜택을 제공하며, 비규제 민간택지 분양단지로 계약 후 즉시 전매도 가능하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7층 16개동 전용면적 59~116㎡ 총 1505가구로 조성된다.
효성중공업이 이달 경기 안성시 공도읍 진사리 일대에서 분양하는 ‘해링턴 플레이스 진사’도 중도금 50% 무이자 혜택을 제공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2개 블록 12개동, 전용면적 74~100㎡ 총 992가구(1블록 355가구, 2블록 637가구) 규모다.
HDC현대산업개발이 경상북도 경산시 압량읍 압량리 일원에서 선보이는 ‘경산 2차 아이파크’ 중도금 무이자 혜택을 제공하며, 계약 이후 전매가 가능하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3층, 전용면적 84~134㎡ 총 745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우평건설은 전남 여수시 학용동 일원에 조성하는 ‘여수 원더라움 더힐’을 이달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1차 계약금 1천만원 정액제와 중도금 최대 60% 무이자 등 금융혜택을 제공한다. /cargo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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