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ASF 차단방역 및 살처분‧매몰에 예비비 20억 투입
살처분 및 매몰 비용과 농장 및 통제초소 운영, 축산시설 소독약품 등 사용
[춘천=강원순 기자]강원도 춘천시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 농장에 대한 돼지를 살처분 및 매몰 완료하고 추가적인 확산 차단을 위해 시 예비비 20억원의 긴급 방역비를 투입한다고 22일 밝혔다.
예비비는 살처분‧매몰비용과 농장 및 통제초소 운영, 축산 시설 소독약품 구입‧지원에 사용된다.
예비비 투입은 지난 19일 동산면의 돼지농가와 방역대(10km) 내 농장에 대한 선제적 정밀검사 결과에 따른 ASF 추가 발생 등 ASF 확산 위험성이 더욱 커진 데 따른 조치다.
이에 앞서 시는 육동한 춘천시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아프리카돼지열병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 긴급대책 회의와 지휘부 긴급방역 현장점검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대책 상황실을 24시간 가동하고 거점소독시설 및 통제 초소를 기존 10시간에서 24시간으로 연장운영 하는 등 고강도 방역을 추진하고 있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으로 인한 양돈농가의 어려움이 가중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라며“양돈농가의 위기 극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모든 방역역량을 집중하여 농장 추가발생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ASF가 인체에 감염이 안되는 질병임에도 불구하고 시민들의 돼지고기 소비심리 위축이 우려되어 시민 여러분들은 안심하고 맛있는 우리 돼지고기를 많이 드시고 건강도 챙기고 양돈농가를 지키면서 양돈농가의 어려움을 함깨 극복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k1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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