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청약 경쟁률 상위권 20개 중 절반 이상 ‘역세권’
[서울경제TV=정훈규기자] 최근 주택 시장이 침체되면서, 역세권 아파트의 경쟁력이 새삼 두드러지고 있다.
27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올해(1월~9월) 분양한 단지의 청약 경쟁률 상위 20곳 중 반경 500m에서 1km내에 지하철 역이 있는 역세권 단지는 총 11곳으로 절반 이상인 55%를 차지했다.
1호선 검단연장선(예정)이 도보권 약 5분 거리에 있는 ‘검단 신도시 우미린 클래스원’은 이달 청약에서 324가구 모집(특공 제외)에 8,313건이 접수돼 평균 25.66대 1을 기록했고, 4호선 금정역이 도보권 약 10분 거리에 위치한 ‘평촌 두산위브 더 프라임’은 지난 8월 청약에서 83가구 모집(특공 제외)에 981건이 접수되어 평균 11.82대 1을 기록했다. 꾸준히 관망세가 이어지는 청약 시장에서도 역세권 파워를 입증하고 있는 셈이다.
업계 관계자는 “역세권 아파트는 주거만족도를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인 만큼 수요층이 탄탄해 안정적”이라며 “불황에는 상대적으로 하락폭이 작고 호황기에는 오름폭이 높다”라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역세권 입지를 갖춘 단지가 분양을 앞두고 있어 눈길을 끈다.
우선, 롯데건설은 다음 달 경기도 구리시 인창동 일원에 인창C구역 주택재개발 정비 사업을 통해 ‘구리역 롯데캐슬 시그니처’를 분양한다. 지하 6층~지상 최고 42층, 11개동, 전용면적 34~101㎡ 아파트 1,180세대 규모로 조성되며 이중 679세대가 일반 분양으로 공급된다. 단지는 도보권 내에 경의중앙선 구리역이 있어 초역세권을 누릴 수 있고 지하철 8호선 구리(구리전통시장)역(2023년 개통 예정)도 있어 더블 역세권을 갖추게 된다.
GS건설은 다음달 대구 남구 대명3동 뉴타운 재개발 사업을 통해 ‘대명자이 그랜드시티’를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4층, 17개동, 총 2023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대구도시철도 2호선 반고개역과 3호선 남산역이 도보로 이용 가능하며 달구벌대로와 성당로, 앞산순환대로가 인접해 차량을 이용해 대구 시내외 이동이 편리하다.
현대엔지니어링은 다음달 아산시 온천동 일원에 ‘힐스테이트 아산 센트럴’을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철 1호선 온양온천역 역세권에 지하 6층~지상 최고 49층, 6개 동 규모의 주상복합단지다. 아파트 전용면적 84~127㎡ 893세대 및 주거형 오피스텔 전용면적 92㎡ 320실 등 총 1,213가구 규모로 공급된다.
태영건설과 동원개발 컨소시엄은 경기도 광주시 역동 일원에 ‘더파크 비스타 데시앙’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25층, 18개 동, 총 1690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전용면적은 59, 84,114㎡로 조성된다. 경강선 경기광주역이 도보권에 자리해 이를 이용하면 판교는 15분, 강남은 30분(판교역 신분당선 환승 시)이면 이동할 수 있다. /cargo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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