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덕섭 고창군수 "생물농법 실천, 저탄소 농업실현 최선"
고창군 국내외전문가 초청, 저탄소·생물농업 전략 심포지엄
"기후위기, 화학비료와 화학농약 줄이기 위해 생물농업 실천"
[고창=장진기 기자] 전북 고창군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27일 생물농법을 통해 저탄소 농업을 실천하기 위해 국내외 각계 전문가를 초청해 심포지엄을 가졌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고창의 특화작물인 복분자와 멜론, 인삼, 딸기, 벼를 재배하는 200여 농가가 참여했다. 화학비료와 화학농약 사용량을 줄여 농산물의 품질은 높이고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줄이는 방법에 대해 주제발표가 이어졌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고창군은 유네스코 5관왕의 도시다. 특히 생물권보전지역과 최고품질 농산물 주산지라는 명성에 걸맞게 생물농법 실천으로 저탄소농업을 실현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의지를 보였다.
이날 행사는 ‘기후위기는 곧 농업위기’란 주제로 ▲ 변화하는 농업환경, 신속대응을 위한 저탄소 생물농업 대응 방안(현행열 농업기술센터 소장) ▲고창농산물 프리미엄 브랜딩 전략(메타브렌딩 박항기 사장) ▲생물자원 천적활용 농업현장 적용기술(전북도 농업기술원 최선우 박사)에 대한 발표가 진행됐다.
2부에서는 ‘미생물 기반 고창복분자 대응전략 수립’이라는 주제로 ▲고창복분자 고사원인에 따른 대응전략 제안(전남대학교 김길용 교수) ▲미생물 농법 활용, 캘리포니아의 지하수 고갈과 오염 대체 방안(미국 캘리포니아 대학 아키프 에스칼렌 교수) ▲내생포자 기반 작물생육 촉진용 미생물 비료개발(미얀마 만달레이 대학교 처이 박사)로 이어졌다.
특히, 지난해부터 고창복분자 고사율 감소 및 생산량 증대를 위한 복분자 안정생산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전남대학교 김길용 교수는 “지금까지 비료와 농약에 의해 농업이 이뤄졌다면, 이제는 그 역할을 미생물이 해낼 것”이라며 미생물농법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jkj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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