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롯데, 한남2구역 수주전…'월클' 총동원
'한남써밋', 한강 경관·남산 능선 디자인 담아내
'르엘 팔라티노', 최고급 호텔 설계·주거공간 제안
조합원, "설계 외 시공사 제안에 더 신중 기울일 것"

[서울경제TV=이지영기자]
[앵커]
올해 하반기 재개발 최대어인 서울 용산구 한남2구역 재개발 시공권을 놓고 대우건설과 롯데건설의 경쟁이 뜨겁게 달아올랐습니다.
각사의 프리미엄 브랜드를 제안하는 한편, 글로벌 설계사와 월드클래스 거장들과의 협업을 앞세워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이지영 기자입니다.
[기자]
건물 위로 강물이 흐르는 듯한 혁신적인 외관과 최고급 호텔을 보는 듯한 스카이 라운지까지.
한남2구역 수주 시공권을 두고 맞붙은 대우건설과 롯데건설이 최고급 디자인으로 조합원 눈길 사로잡기에 나섰습니다.
우선, 대우건설은 프리미엄 브랜드 써밋을 적용해 '한남써밋'이라는 단지명을 제시하고, 세계적인 디자이너와 함께 남산의 능선이 주는 부드러움과 한강의 지속적인 아름다움을 외관디자인에 담아냈습니다.
조경에는 세계적인 조경설계 그룹이자 하버드대 조경학과 교수 크리스 리드가 이끄는 STOSS 그룹이 참여합니다.
롯데건설은 단지명을 '르엘 팔라티노'로 제안하고, 최고급 호텔 수준의 설계와 주거 공간을 선보이겠다는 의미에서 '베터 댄(BETTER THAN) 호텔'이란 슬로건을 내세웠습니다.
이에 따라 세계적인 호텔을 전문적으로 설계한 글로벌 설계 그룹 'HBA'를 비롯해 9명의 월드클래스 거장들과 협업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조경 설계에는 디즈니월드 조경 설계에 참여한 미국 swa가 참여합니다.
두 건설사의 디자인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조합에선 이들이 내걸 조건도 관심사입니다.
한남2구역 조합 관계자는 "설계보다 시공사들이 내놓은 제안에 더 신중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최근 원자잿값 상승으로 인한 공사중단 사태를 의식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현재까지 대우건설은 주택담보대출비율을 150%, 롯데건설은 140%를 제안한 상태며, 이주비는 대우건설이 10억 원, 롯데건설이 최소 7억 원을 지원해준단 제안을 해놓은 상태입니다.
수주 경쟁은 10월29일 1차시공사 합동 홍보 설명회를 시작으로 진행되며, 시공사 선정총회는 오는 11월 5일 개최될 예정입니다.
서울경제TV 이지영입니다. /easy@sedaily.cmom
[영상편집 강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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