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증시]코스피 “상승 재료 없어”…2,100도 장담못해

증권·금융 입력 2022-09-30 19:44:55 수정 2022-09-30 19:44:55 최민정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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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최민정기자]

[앵커]

대내외 악재가 이어지며, 코스피가 연일 저점을 낮추고 있습니다.

오늘(30일)도 장중 2,130선까지 밀리는 등 답답한 흐름을 보였는데요, 다행히 기관과 외국인의 매수로 낙폭을 줄이며 2,155선에 장을 마쳤습니다. 한 주간의 증시흐름, 앵커리포틉니다.


[기자]

코스피는 오늘(30일)도 저점을 낮추며 2,155.49p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현지시간 28일, 애플이 올해 생산을 늘리려는 계획을 철회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중국 등 수요처의 경기침체 우려를 자극했습니다.


글로벌 경기침체에 대한 공포가 커지며 원달러 환율이 1,440원을 돌파하는 등 고공행진을 이어가자, 투자자들의 투자심리를 위축시켰습니다.


증권업계는 “애플의 아이폰 수요 둔화 가능성으로 인해 경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높아져 달러화가 강세폭을 확대했다”고 설명합니다.


지난주 영국 행정부의 대규모 감세안으로 촉발된 영국 국채 금리 급등에 이날(현지사간 28일) 영국 중앙은행(BOE)이 개입을 시작했습니다.

장기 국채를 매입하고, 양적긴축(QT)를 10월 31일까지 멈춘다는 발표에 장중 5%까지 치솟던 영국 30년물 국채 금리가 3.8%대까지 내려왔고, 미국 10년물의 진정세도 잦아 들었습니다.


다만, 시장에 미치는 효과는 길지 않았습니다.


현지시간 29일 애플의 투자의견 하향 조정 소식과 연방준비제도(연준) 위원들의 강도 높은 매파 발언까지 이어가며 증시는 다시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에 코스피는 한 주간 5.87% 내린 2155.49p에, 코스닥은 0.02% 하락한 672.65p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한 주간 수급 동향을 살펴보면 코스피는 개인(-4,543억원)과 외국인(-86)이 매도한 가운데 기관(4,602)만이 나홀로 매수했고, 코스닥은 기관(3,624)과 외국인(2,664억원)이 매수, 개인(-6,271)만이 매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고강도 긴축이 지속될 전망 속, 국내 대표 성장주인 네이버와 카카오가 연일 52주 신저가를 경신하고 있습니다.

이외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신저가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증권업계에선 “경기침체 우려와 달러 강세에 따른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의 이중고 상황이라며 단기적으로 반등 모멘텀을 찾기 힘든 상황 속, 개별 종목 모멘텀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서울경제TV 최민정입니다. /choimj@sedaily.com


[영상취재: 김수영]

[영상편집: 강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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