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곤충산업, 현장과 행정 잇는 협의체로 성장 발판

전국 입력 2025-12-23 21:05:42 수정 2025-12-23 21:05:42 최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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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충산업 민관협의체 성료…2025년 협력 논의 마무리
월 1회 운영 통해 농가 소득·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 논의

남원시가 지난 19일 곤충산업 민관협의체 제9차 회의를 열고 곤충산업 거점단지 조성과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남원시]

[서울경제TV 남원=최영 기자] 전북 남원시가 곤충산업을 미래 농업의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한 민관 협력 논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시는 지난 19일 '남원시 곤충산업 민관협의체' 제9차 회의를 개최하고, 지역 농가와 곤충산업 거점단지를 연계한 협력 방안과 산업 경쟁력 강화 전략을 논의하며 2025년도 협의체 운영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남원시 곤충산업 민관협의체는 곤충산업 거점단지 조성 공모 선정 이후, 지역 곤충사육농가와의 상생 협력과 산업 경쟁력 제고, 농가 소득 증대를 목표로 매월 1회 정기적으로 운영돼 왔다.

이번 회의에는 남원시 관계 공무원과 남원시의회 김정현 의원을 비롯해 곤충산업 관련 농가,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를 추진 중인 원광대학교, 관련 기업, 남원시바이오산업연구원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남원시 곤충산업 현황을 공유하고, 향후 곤충산업 거점단지 조성과 육성 전략, 지원 정책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나눴다.

주요 논의 사항은 △곤충산업 생산·가공·유통 활성화 방안 △곤충자원의 식품·사료·체험·교육 분야 활용 확대 △농가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술 지원과 판로 개척 △산·학·연·민 협력체계 구축 방안 등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원광대학교 김민선 교수가 '밀웜 기반 생산 기술'을 주제로 발표했으며, 남원시바이오산업연구원 이명민 선임연구원이 곤충 응용 연구 결과를 공유해 실증 중심의 논의가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곤충산업이 미래 농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만큼, 성공적인 거점단지 모델 구축을 위해 행정과 현장의 긴밀한 협력이 중요하다는 데 공감했다.

남원시 관계자는 "올해 민관협의체는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정책에 반영할 수 있었던 의미 있는 과정이었다"며 "앞으로도 정기적인 협의체 운영을 통해 곤충산업 육성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과 협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원시는 곤충산업 거점단지 조성 공모 선정에 따라 남원시바이오산업연구원 내 곤충산업실을 설치하고 관련 전문가를 채용하는 등 곤충산업을 지역 특화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기반을 다지고 있다. 이를 통해 농가와 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남원형 곤충산업 모델' 구축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sound140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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