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세권’ 입지 오피스텔 잇단 분양
[서울경제TV=정훈규기자] 아파트 등 주택시장에서 시작된 이른바 ‘수(水)세권’ 선호 현상이, 최근 오피스텔 등 대안 주거상품으로 확산되고 있는 추세다. 바다나 강·호수 등이 인접해 있는 단지는 높은 희소성과 상징성을 갖추고 있는데다, 수변 조망도 가능해 수요자들 사이에서 주거 선호도가 높다.
12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올 4월 서울 마포구에서 분양한 ‘마포 뉴매드’ 는 45실 모집에 총 365건이 접수돼, 평균 8.11대 1로 청약을 마쳤다. 이 단지는 한강 생활권에 위치한데다, 일부 호실은 한강 조망도 가능하다. 아울러, 지난 7월 경기도 하남시에 공급된 ‘미사 아넬로 스위첸’ 역시 미사한강공원·미사호수공원 등이 가까운 입지여건이 부각되며, 기한 내 청약접수를 마감했다.
수변 인근 오피스텔 분양도 활발하다.
대경산업개발은 경기도 시흥시 정왕동 일원에서 ‘시화 MTV 디아티크’ 를 이달 중 분양할 예정이다. 오피스텔 전용 45 ~ 74㎡ 총 298실 및 근린생활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서해가 단지 바로 앞에 있어, 일부 호실에서는 바다 조망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세계 최대 규모 인공서핑장인 웨이브파크를 비롯, 아쿠아테마공원·아쿠아펫랜드·근린공원 등이 가깝고, 대부도·오이도 등 서해안 대표 관광지도 인근에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부산 수영구 망미동 일원에서 ‘힐스테이트 센텀 더퍼스트’ 를 분양 중이다. 오피스텔 전용 61 ~ 84㎡ 총 447실 및 근린생활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수영강변에 조성돼, 일부 호실에서는 탁 트인 강변 조망이 가능하다. 또한, 수영강의 수변공원과 연계된 ‘블루 가든’ 등 이색적인 조경 설계도 다수 선보인다.
DL건설은 인천 서구 청라동 일원에서 ‘e편한세상 시티 청라’ 를 분양 중이다. 전용 71㎡ 단일 평형 오피스텔 총 240실 규모다. 청라호수공원 및 커널웨이 등이 인근에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이 기대된다. /cargo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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