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그룹, 3분기 영업익 330억원…전년 대비 36.2% ↓
[서울경제TV=서지은기자] 아모레퍼시픽그룹은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두 자릿수 감소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5.9% 감소한 1조 218억 원, 영업이익은 36.2% 줄어든 330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전년 대비로는 두 자릿수 감소세지만, 2분기 109억원 적자를 낸 것과 비교하면 흑자 전환한 셈이다.
아모레퍼시픽은 중국 소비 시장 둔화, 원자재 가격 상승 등 악화한 국내외 경영 환경을 3분기 영업실적 부진 원인으로 꼽았다.
국내 사업은 면세 채널 부진의 영향으로 18.6% 하락한 5,871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49.8% 하락한 294억원에 그쳤다.
해외 사업은 중국 소비 둔화 여파로 12.8% 감소한 3,348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92억원 영업손실을 기록해 적자 전환했다.
단 중국을 제외한 기타 아시아 시장에서는 설화수, 라네즈, 이니스프리 등 주요 브랜드가 선전하며 약 20%의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주요 자회사들은 브랜드 및 제품 경쟁력 강화와 온라인 채널 판매 호조로 인해 매출과 이익이 성장했다. 이니스프리는 ‘레티놀 시카 흔적 앰플’ 등 대표 상품을 중심으로 온라인 매출이 확대돼 3분기 전체 매출이 74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 성장했고, 영업이익은 83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에뛰드는 면세 채널 철수의 영향으로 전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6% 감소한 250억원에 그쳤지만, 15억원의 영업이익을 내 흑자 전환했다.
에스쁘아는 페이스 메이크업 카테고리 중심으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2% 증가한 120억원을 올렸고, 영업이익은 11억원을 기록했다.
아모스프로페셔널도 염모 및 펌 카테고리 품질 강화, 거래 살롱 확대 등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4.4% 증가한 164억원, 26.1% 성장한 36억원을 기록했다.
오설록의 경우 ‘티하우스 한남점’ 오픈 등 공간 브랜딩에 집중하고 온라인 판매 호조가 이어지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30.6% 성장한 198억원, 173.3% 증가한 20억원을 올렸다.
아모레퍼시픽은 "강한 브랜드의 완성을 위해 엔진 상품 육성, 데이터 기반의 고객 대응 강화, 더마와 웰니스 등 잠재력 있는 비즈니스 확장을 시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write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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