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證 “LG이노텍, 확장현실 최대 수혜주…글로벌 독점적 공급구조”

증권·금융 입력 2022-11-11 08:36:38 수정 2022-11-11 08:36:38 최민정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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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최민정기자] KB증권은 11일 LG이노텍에 대해 “확장현실 최대 수혜주”라고 분석했다. 다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따로 제시하진 않았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2023년 1월 5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CES 2023의 최대 화두는 메타버스 구현이 가능한 확장현실 (XR) 헤드셋이 될 전망”이라며 “CES에서 최초로 선보이는 메타버스 분야에서는 메타 (Meta), 마이크로소프트 (MS), 구글 (Google), 아마존 (Amazon) 등이 메타버스 가상세계의 혁명을 소개하고 다양한 XR 헤드셋을 대거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11월 10일 해외 IT 매체인 디지타임즈에 따르면 애플의 첫 번째 확장현실 (XR: Extended Reality) 헤드셋은 내년 1월 공개 후 3월부터 본격 양산에 돌입해 4월부터 본격 출시할 것으로 전해졌다”며 “애플의 XR 헤드셋은 가상현실 (VR: Virtual Reality), 증강현실 (AR: Augmented Reality), 혼합현실 (MR: Mixed Reality) 기능을 합친 것으로 시각, 청각, 촉각 기능 등이 탑재되어 현실세계를 3D 입체영상으로 구현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김동원 연구원은 “2024년 글로벌 XR 시장규모는 185조원으로 연평균 77%의 폭발적 성장세가 예상된다”며 “또한 XR 헤드셋 출하량은 2021년 1,100만대, 2022년 3,000만대, 2025년 1억대를 상회하고 2030년 이후에는 10억대 규모까지 확대돼 글로벌 스마트 폰 시장규모 (12억대)와 유사할 것으로 추정된다”라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메타버스 XR 헤드셋의 경우 현실세계를 3D 입체영상으로 구현하기 위해 3D 센싱모듈 탑재가 필수”라며 “LG이노텍은 글로벌 3D 센싱모듈 시장의 90%를 차지하고 있어 사실상 글로벌 독점적 공급구조를 확보하고 있다”라고 분석했다.


그는 “LG이노텍의 3D 센싱모듈 매출은 2021년 2.8조원, 2023년 5.2조원, 2025년 7.6조원으로 추정돼, 향후 메타버스 XR 시장개화와 더불어 4년 만에 약 3배 성장할 전망”이라며 “현재 LG이노텍 주가는 역사적 저점 밸류에이션을 고려하고 있어 내년 사상 최대 실적 전망과 XR용 3D 센싱모듈의 독점적 공급구조를 고려하면 절대적 저평가 상태로 판단된다”라고 덧붙였다./choimj@sedia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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