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증시]코스피, 美 CPI ‘환호’…"과한 기대 경계"

증권·금융 입력 2022-11-11 20:16:12 수정 2022-11-11 20:16:12 최민정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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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스피가 3% 넘는 급등세를 나타냈습니다. 미국의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며 큰 폭으로 하락하자, 시장이 환호한건데요. 좀처럼 잡히지 않을 것 같던 물가가 둔화 신호를 보이자, 미 연준의 금리 인상 속도 조절 기대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한 주간의 증시흐름, 앵커리포틉니다.


[기자]

코스피가 오늘(11일) 3% 넘게 오른 2483.16p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주 중반, 미국 중간선거 불확실성에 하락했던 모습과는 대조적입니다.

시장의 반등을 이끈 키워드는 미국의 10월 소비자물가지수, CPI 발표였습니다.


미국의 10월 CPI는 전년 동월 대비 7.7% 올랐습니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 보다 낮은 수치로, 고공행진하던 미국의 인플레이션 속도가 둔화하고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특히, 변동성이 큰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소비자물가지수) 역시 전년 동월 대비 6.3% 상승하며 시장 전망치(전년 동월 대비 6.5% 전망)를 밑돌았습니다.


이에, 올해 마지막 FOMC에서 긴축 속도 조절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 같은 연준의 피봇(통화정책 기조 전환) 기대감에 금리에 민감한 기술주와 성장주의 주가가 급등세를 보였습니다.

특히 네이버와 카카오는 오늘 각각 9.94%, 15.55%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그러나, 증권가에서는 연준의 금리인상 속도조절 기대가 과도하게 높아지는 건 경계해야 한다며 안도랠리 지속성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한편, 이번주 코스피는 5.74% 오른 2483.16p에, 코스닥은 5.38% 상승한 731.22p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한 주간 수급 동향을 살펴보면 코스피는 기관(18,819억원)과 외국인(13,951이 매수한 가운데 개인(-33,281)만이 나홀로 매도했고, 코스닥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서울경제TV 최민정입니다./choimj@sedaily.com


[영상편집: 채민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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