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2월 전국 4만 9,000여 가구 분양

[서울경제TV=정훈규기자] 올해 마지막 달 전국에서 4만 9,000여 가구의 분양이 예고됐다. 특히 올해 규제지역에서 해제된 지역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이 지역들 중에서도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및 지하철 연장 등의 굵직한 교통호재가 있는 지역의 아파트는 더욱 관심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17일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오는 12월 전국에서 분양하는 아파트(임대 제외)는 총 44개 단지, 4만 9,322가구로 집계됐다. 상황이 이렇자, 분양 시장에서 실수요자들의 ‘옥석 가리기’가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연말 분양시장에선 규제지역에서 해제된 지역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이 지역들 중에서도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및 지하철 연장 등의 굵직한 교통호재가 있는 지역의 아파트는 더욱 관심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올 들어 금리 인상에 따른 이자 부담 증가, 집값 하락 등의 여파로 주택 매수 심리가 위축됐지만 교통 호재가 예정된 지역, 그중에서도 GTX 노선 수혜 단지의 인기는 여전한 모습이다. 주거 편의성이 높은 것은 물론, 서울권 출·퇴근이 가능한 인접 지역으로 향하는 ‘탈서울’ 수요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어서다.
실제로 올해 분양한 GTX 노선 수혜 단지에는 많은 수요자가 몰렸다. 올해 3월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안양동 일원에 분양한 ‘안양역 푸르지오 더샵’은 지난해 4월 착공한 월판선 안양역과 더불어 인근 금정역에 계획된 GTX-C 노선 등으로 주목 받으며 331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5,243건이 몰려 15.84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마감됐다.
또 올해 4월 경기도 파주시 다율동 일원에 분양한 ‘파주 운정 디에트르 에듀타운’은 252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만2,094건이 접수돼 1순위 평균 47.9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해당 단지는 인근으로 2024년 개통을 앞둔 GTX-A 노선 운정역이 위치해 있다.
최근 GTX노선 연장 소식도 들려오면서 GTX노선 수혜 지역은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일례로 천안시는 지난 10월 11일 GTX-C 연장선 타당성 조사 및 기술 검토도 완료돼 GTX-C 노선 천안 연장 사업 추진에 청신호가 켜졌다고 밝히며 시장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연말 전국에 다수의 분양 물량이 예정된 만큼 가시화된 교통 호재를 중심으로 수요자들의 꼼꼼한 옥석 가리기가 필요한 시점이 됐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최근 GTX 노선 수혜 예정 단지들이 분양 중이거나, 분양을 앞두고 있어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현대건설은 다음 달 충청남도 천안시 서북구 성정동 일원에서 ‘힐스테이트 천안역 스카이움’을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연장 타당성 조사 및 기술 검토가 완료된 GTX-C노선 연장 사업 대표 수혜 단지다. 도보권에 수도권 지하철1호선, 경부선 천안역이 있어 서울 및 수도권 지역으로 출퇴근이 용이하고 타 지역으로의 이동이 편리하다.
현대건설·계룡건설산업·동부건설·대보건설은 경기도 화성시 동탄2신도시 신주거문화타운에 ‘동탄 파크릭스’를 분양 중이다. 단지는 반경 5km 내에 SRT 동탄역이 위치해 있어 서울 접근성이 우수하다. 동탄역에는 GTX-A노선 수서~동탄 구간이 정차할 예정으로 전체 구간(동탄~삼성~운정) 개통 시 서울 삼성역까지 약 19분대에 도달할 수 있어 서울 강남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호반산업은 경기도 파주시 운정3지구 일원에서 ‘호반써밋 웨스트파크’를 분양 중이다. 단지는 인근에 GTX-A노선 운정역이 개통 예정이며, 경의중앙선, 자유로, 서울문산고속도로 등을 통해 서울 접근이 수월하다.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 강화간성고속도로 등 각종 교통호재도 이어지고 있다.
HL디앤아이한라는 경기도 양주시 회정동 일원에서 ‘양주 덕정역 한라비발디 퍼스티어’를 분양 중이다. 단지는 인근에 GTX-C노선 덕정역(예정)이 있다. 세종~포천 고속도로가 인접해 편리한 광역교통망을 갖췄다. /cargo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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