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證 “S-Oil, 우려를 상쇄할 자금조달 계획…이익 기여도 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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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윤혜림기자]하나증권은 18일 S-Oil(에쓰오일)에 대해 “석유화학 프로젝트의 투자 금액은 크지만 업황 사이클과 투자 타이밍 상 완공 시 전사 측면에서 이익 기여도는 클 것으로 예상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2만원을 유지했다.
윤재성 하나증권 연구원은 “에쓰오일은 ‘Shaheen PJ(샤힌 프로젝트)’는 COTC(Crude Oil To Chemical) 기술의 일종인 TC2C(Thermal Crude-To-Chemicals) 기술을 활용해 경제성 낮은 중유(Heavy Oil)를 납사·LPG로 전환해 경제성이 높은 화학제품을 생산한다”며 “중장기적으로 석유화학 수요가 GDP 이상으로 성장할 것으로 사업 지속성 측면에서 긍정적 투자”라고 설명했다.
이어 “투자비는 총 9조2000억원으로 이중 71%인 6조5,000억원은 내부에서 조달하며 9%인 8,000억원은 ‘Aramco(아람코)’의 대여금 20%인 1조8,000억원은 외부차입을 통해 이뤄진다”며 “아람코의 대여금을 통해 비용 절감이 가능하고, 원유 도입 시 외상기일 연장 옵션도 가능하다는 점이 긍정적이다”라고 덧붙였다.
윤 연구원은 “2024년부터 본격적으로 Capex(자본적 지출)가 시작되고 2025년이 정점이 될 것으로 보여 단기적인 자금 부담은 없을 것”이라며 “2021년부터 2023년까지 3년 간 EBITDA 합산은 11조6,000억원으로 추정해 배당성향 30%는 변화될 가능성이 높지 않다”고 전했다.
그는 “글로벌 석유제품 부족 현상은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 단기적으로 높은 현금 흐름 창출이 가능할 것”이라며 “에틸렌과 프로필렌 증설은 에쓰오일을 제외하면 거의 전무한 만큼 미국 수출 축소의 수혜를 받을 것”이라고 판단했다./grace_r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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