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오만에 첫 스마트팜 수출…“중동 사업 본격화”

[서울경제TV=서지은기자] 농심은 오만에 컨테이너형 스마트팜을 수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18년 사내 스타트업팀을 결성하며 스마트팜 사업에 도전한 농심의 첫 가시적 성과다.
특히, 농심의 이번 수출은 오만이 국가 차원에서 처음으로 도입하는 스마트팜 시스템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
농심의 이번 프로젝트는 20만 달러 규모로, 40피트(ft) 컨테이너 2개 동을 수출한다. 총 재배면적은 약 50평이며, 식물이 자라는데 중요한 온도와 습도는 물론 공기 중 이산화탄소 함량과 광량, 영양분 등 모든 환경조건이 자동으로 컨트롤된다.
또한, 스마트폰으로 언제 어디서나 모니터링과 제어가 가능하며, 스마트팜에 사용된 재배설비와 LED, 환경제어시스템 등 대부분의 자재들과 소프트웨어를 농심 자체적으로 개발한 것이 특징이다.
농심 관계자는 “1년에 최소 12번에서 최대 18번까지 재배가 가능한데, 이는 일반적인 농사와 비교했을 때 경작 기간이 절반 이하로 단축된 것”이라며 “완성된 설비로 구성된 컨테이너 형태로 수출함으로써 현지에서 전기와 수도만 연결하면 즉시 작물재배가 가능하다”라고 말했다.
농심은 이번 오만을 시작으로 식량 자급률이 낮은 중동지역에 스마트팜 기술 수출을 본격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농심 관계자는 “중동지역은 대부분 사막지대여서 농사가 거의 불가능하고, 대부분 식량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며 “이 때문에 많은 나라에서 최근 스마트팜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아지고 있어 시장 성장의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말했다. /writer@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에이피알, 에이지알 뷰티 디바이스 글로벌 누적 판매 500만대 돌파
- 아영FBC, '프리미엄 글라스 와인 존' 오픈
- “이번엔 다르다”…순천의 코스트코 카드, 지역 균형발전 해답 될까
- 무신사, 7년 만에 BI 체계 공개···“글로벌·오프라인 확장 강조”
- “매출 축소에도 수익 개선”…건설사 3분기 실적 ‘활짝’
- ‘코리아패싱’ 논란 SK바이오팜 뇌전증약… “11월 초 허가”
- 지마켓, ‘셀러·고객·AI’ 7000억 투자…재도약 드라이브
- 삼성, 中企·지역과 함께 성장해 온 스마트공장 10주년 맞아
- LG엔솔·스텔란티스 加 합작공장, ‘안전 위반’ 논란
- 앱클론, CAR-T 치료제 ‘네스페셀’ 호주 특허 등록…글로벌 7개국 지적재산권 확보
주요뉴스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에이피알, 에이지알 뷰티 디바이스 글로벌 누적 판매 500만대 돌파
- 2아영FBC, '프리미엄 글라스 와인 존' 오픈
- 3“이번엔 다르다”…순천의 코스트코 카드, 지역 균형발전 해답 될까
- 4무신사, 7년 만에 BI 체계 공개···“글로벌·오프라인 확장 강조”
- 5가을, 경주가 황금빛으로 물든다. . .경주시, ‘2025 황금카니발’ 개최
- 6한국수력원자력, 저선량방사선의 퇴행성관절염 치료 효과 입증
- 7대구시, 신혼부부 전세자금 대출이자 지원금 11월 1일부터 접수
- 8대구시의회 육정미 의원 "대구시 금고 운영… 투명성과 효율성 강화 필요"
- 9이영애 대구사의원, '대구시교육청 올바른 국어 사용 조례안' 대표 발의
- 10대구시의회, 엑스코 사업 분야 확대로 경쟁력 제고 나서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