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비 은마' GTX 반대집회에 공금 썼나…정부, 재건축 추진위 조사 착수
경제·산업
입력 2022-11-29 16:54:18
수정 2022-11-29 16:54:18
이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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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이지영기자] 국토교통부와 서울시가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재건축추진위원회와 입주자대표회의의 운영실태를 감독하기 위해 합동 행정조사에 나선다.
국토부는 29일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 따라 은마아파트 재건축추진위에 행정조사를 사전통지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근 GTX의 은마 아파트 지하 통과 계획에 대해 은마 아파트 재건축추진위가 장기수선충당금 등 공금으로 반대 집회·시위를 벌이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된데 따른 것이다. 경기 양주와 수원을 연결하는 GTX-C 노선은 삼성역~양재역 구간에서 은마아파트 지하를 약 50m 관통하는데, 추진위는 이 때문에 붕괴 위험이 있다며 노선 변경을 요구하고 있다.
관련 조사는 다음달 7일부터 16일까지 진행할 예정이며, 담당 공무원과 변호사, 회계사 등 외부 전문가와 한국부동산원 직원으로 구성된 합동 점검반이 수행한다.
합동점검반은 추진위가 용역계약·회계처리·정보공개 등 재건축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진행했던 운영실태 전반에 대해 도시정비법령과 운영규정을 준수했는지 여부를 조사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입주자대표회의가 장기수선충담금 집행 등 공동주택 관리 업무 처리 전반에 대해 공동주택관리법령을 준수했는지 여부도 조사할 예정이다.
한편, 은마 아파트는 1979년 준공된 4,424가구 규모의 단지로 2003년부터 재건축추진위원회를 만들어 재건축 사업을 추진 중이다. /eas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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