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아트 ‘황후’, 폐화장품 활용 예술작품 재탄생
韓 업사이클링 작가 ‘미승’…친환경 테마로 佛 현지 호평
비티진, 작가 미승 통해 파리서 2030부산엑스포 홍보지원
[서울경제TV=정창신기자] 사포닌 전문기업 비티진은 프랑스 파리에서 폐화장품으로 그린 한국여성 작가의 미술작품으로 2030부산엑스포 홍보 지원에 나섰다고 7일 밝혔다.
정부는 지난달 28~29일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 제171차 세계박람회기구(BIE) 총회에서 오는 2030년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대대적인 현지 홍보 활동을 펼쳤다.
유치단은 친환경을 테마로 에펠탑이 보이는 파리 센강에서 다양한 행사와 전시회를 열었고, 이중 한국여성 작가가 폐화장품으로 그린 ‘업사이클링 아트’ 작품들이 파리 시민과 현지 예술가들의 이목을 끌며 비상한 관심을 모았다.
주인공은 파리 행사에 함께 초대된 업사이클링 작가 ‘미승’씨와 작품 ‘황후’.
업사이클링은 업그레이드(Upgrade)와 리사이클링(Recycling)의 합성어로 친환경에 대한 국제적 관심이 높아지며 버려지는 물건에 디자인을 더해 높은 가치로 재탄생시키는 새로운 예술 활동이다. 미승 작가는 유통기한이 지나 버려지는 폐화장품으로 미술 작업을 하는 국내 업사이클링 아티스트로 이번 파리 행사에서 다양한 작품들을 전시했다.
특히 화제가 된 작품 ‘황후’는 외국인에게는 신비로운 조선시대 왕비의 모습을 모티브로 동양적인 선과 고혹적인 색감을 다양한 폐화장품을 하나의 오브제로 활용해 세계인이 공감할 수 있는 친환경적인 요소를 극대화한 것이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는 평가다.
작가는 완성된 작품 전시에 그치지 않고, 관람객이 사용하지 않는 화장품을 현장에서 직접 활용해 실시간으로 업사이클링 아트 퍼포먼스를 보여주며 마법 같은 창작의 모습을 직접 선보였다.
미승 작가는 “2030년 부산엑스포 유치를 응원하기 위해 참여했다”면서 “작품 황후를 비롯한 작품들에 많은 관심과 칭찬에 감사하고, 이러한 반응은 친환경에 대한 전세계적인 관심과 공감의 반증이며 업사이클링 작가로서 뿌듯함과 사명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한편, 미승 작가의 작품 ‘황후’는 국내 대표 사포닌 전문기업 비티진과 협업을 통해 탄생했으며, 비티진은 새롭게 출시할 친환경 프리미엄 화장품 ‘공후하’ 브랜드에 작품을 메이킹해 론칭 할 예정이다.
작가와 기업 모두 친환경 업사이클링 아트가 새로운 K-콘텐츠의 가능성을 제시하고,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등과 같은 국가 브랜드 향상을 위한 공감대 형성과 지원에도 함께 주력하기로 했다.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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