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 조합운영 위반 49건 적발
2022년 하반기 정비사업장 3개소 조합운영 점검 결과 49건 적발, 44건 처분 조치
[대구=김정희기자] 대구시는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의 투명성을 강화하고자 정비사업 전문 검증기관인 한국부동산원의 협조를 받아 변호사, 공인회계사 등 전문가로 점검반을 구성해, 9월부터 11월까지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장 3곳을 대상으로 정비사업 조합운영실태에 대한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올해 초 조합설립인가를 득한 80여 개소 중 각 구청의 추천을 받은 5개소를 선정해 상반기에 2개소(동구 1, 중구 1)를 점검하고 7월에 조치했다.
하반기에는 3개소(수성구 1, 달서구 1, 북구 1)를 점검해 용역계약 및 사업비 13건, 조합행정 15건, 회계처리 12건, 정보공개처리 9건 등 총 49건 중 지적사항이 소명된 5건을 제외한 44건을 해당 사업 관할구청에 통보해 고발 등 조치토록 하고, 위반 사례를 전체 정비사업장에 전파했다.
지적사항은 총회를 거치지 않고 이사회 의결로 용역 계약한 사항과 금전소비대차계약 없이 입찰보증금을 사업비로 전환 사용한 사례, 정비사업 관련 정보를 인터넷에 공개하지 않거나 지연 공개한 사례 등으로 총 44건에 대해 지난 11월 30일 변호사·공인회계사 등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처분결정 협의 회의를 개최해 고발조치 20건, 시정명령 2건, 행정지도 21건, 수정권고 1건을 결정했다.
대구시는 지난해 점검반 시범운영으로 3개소를 점검해 29건의 지적사항을 고발 등 처분 조치했고, 올해 상반기에는 2개소를 점검해 30건의 지적사항 중 29건을 처분 조치한 바 있다.
점검을 전후해 타 사업장의 조합원들로부터 해당 사업장 점검 요청이 지속적으로 쇄도했으며, 주민들의 행정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내년부터는 대구시 자체조직 강화와 점검 역량을 키워 사업장 수가 적은 달성군을 제외한 7개 구청에 1개소 이상 현장점검을 계획하고 있다.
또한, 자체조직이 강화되면 정비사업이 진행 중인 사업장의 점검뿐만 아니라 시작 단계의 사업장에 사전 안내를 강화해, 사업 주체인 조합 집행부의 올바른 조합 운영에 도움을 주어 정비사업에 따른 분쟁과 민원을 최소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권오환 대구시 도시주택국장은 “정비사업 조합운영실태 현장점검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정비사업에 따른 불필요한 분쟁 발생과 위법행위에 따른 사업 차질 등을 미연에 방지하고, 또한 위반 사례를 사업장 전체에 전파해 유사 사례들이 발생 되지 않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95518050@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김승수 의원 “방치된 대구지방고용노동청 북부지청 활용방안 촉구”
- ‘부정비리 온상 이기흥 연임 방지법’ 나온다. . .김승수 의원,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안 대표발의
- 김승수 의원 대표발의 ‘김호중 방지법’ 국회 본회의 통과
- 대경대, 경산산업단지관리공단과 '재직자 위한 학위과정' MOU 체결
- 계명문화대 중장년기술창업센터 김사성 총괄매니저, 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표창 수상
- 영덕군, 공공비축미곡 ‘건조벼’ 2408톤 매입 시작
- 대구대, 정부박람회서 난임 지원 앱 ‘DU꿈아이’ 전시·홍보
- 경북테크노파크, ‘지역특화 프로젝트 ‘레전드 50+’ 1.0’ 2025년 사업비 170억 원 확보
- 영남대 의대 16회 동문들, 모교 발전기금 1억 원 기탁
- 대구행복진흥원, ‘대표 청소년어울림마당 폐막식’ 개최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삼성전자, 자사주 10조 매입…"3개월 내 3조 소각"
- 2Sh수협은행, 강원지역 수산전통시장 소상공인·어업인 금융지원
- 3KB라이프생명, 2024 나눔아카데미 기부금 전달
- 4삼성카드, 대한민국 디자인대상 국무총리 표창 수상
- 5롯데손보, 3분기 누적 순이익 844억원…전년比 67.9%↓
- 6한 달 만에 소폭 하락한 주담대 변동금리…10월 신규 코픽스 3.37%
- 7늘어나는 휴대폰 나올까...변형 디스플레이 등장
- 8‘수출 1조원’ K라면 전성기 속 엇갈린 성적표
- 9연말 수주 총력전...10대 건설사 '1조 클럽' 달성 전망
- 10손보사 빅5, 3분기 역대 최대 실적…DB·메리츠 2위 경쟁 격화
댓글
(0) 로그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