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 상식] 레이저 제모, 개인 맞춤형 시술 계획 중요

경제·산업 입력 2022-12-08 14:24:18 수정 2022-12-08 14:24:18 정의준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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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남성들은 바쁜 일상생활 속에서 아침마다 수염 매무새를 정리하기 마련이다. 문제는 반복적인 면도가 민감한 남성 턱 피부에 생채기를 낼 수 있다는 점이다. 이에 수염제모 스트레스를 개선하기 위해 레이저제모 등 자기 관리에 투자를 아끼지 않는 남성들이 많아지고 있다.


레이저 제모는 멜라닌 색소에 반응하는 레이저를 조사해 모근 및 모낭세포를 선택적으로 파괴하는 제모 방법으로 장비부터 의료진 술기 및 숙련도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 이에 오랜 노하우를 바탕으로 개개인에 최적화된 시술 계획과 시술 결과의 예상치를 제안하고 청결한 환경에서 안전하게 시술받을 수 있는 곳인지 판단하여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간혹 레이저제모 후 수염이 더 많이 나는 것 같은 경험을 하기도 한다. 수염이 원래 나타나던 부위가 제모 시술 후 덜 나면서 제모 시술을 하지 않았던 가장자리 부위에 가는 털이 점점 더 많이 나는 경우를 흔하게 볼 수 있다.


이를 역설적인 모발성장(Paradoxical Hair Growth)이라고 부르는데 이를 예방하기 위해 개인별 수염 상태를 고려하여 제모시술에 충분한 고에너지를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시술 범위를 충분히 넓게 확보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수염이 얇고 밀도가 낮으면 다른 사람들보다 통증이 덜할 수 있지만 레이저제모 과정에서 통증을 느끼기도 한다. 마취연고를 20-40분 정도 도포한 후 제모를 시행할 경우 일시적으로 뜨겁고 따가운 통증과 열감이 두드러진다.


이는 한꺼번에 많은 모근들이 타며 나타나는 현상이다. 털의 굵기와 밀도, 부위에 따라 예상되는 통증 강도가 다르기 때문에 개인 별 적절한 마취 시간 및 방법을 적용하는 것이 핵심이다.


다만 레이저를 이용한 시술은 부작용의 위험에 노출될 수 있는 만큼 의료진의 풍부한 임상경험 여부와 개인피부상태에 따른 충분한 상담을 통해 시술법을 찾는 과정이 중요하다. /정의준 기자 firstay@sedaily.com


도움말: 최주희 맑은결의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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