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부동산”…부자 재산 56.5% 차지

경제·산업 입력 2022-12-12 18:19:37 수정 2022-12-12 18:19:37 정훈규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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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정훈규기자] 주택시장이 침체된 가운데 국내 부자들은 여전히 부동산을 주목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인플레이션 등 어려운 상황이 지속되면서 금융자산(현금)보다 안정적인 실물자산(부동산)에 대한 투자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12일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의 ‘2022 한국 부자 보고서’를 보면, 한국 부자의 부동산자산은 ▲2019년 1,735조원 ▲2020년 2,058조원 ▲2021년 2,361조원 등으로 매년 늘어나는 추세다. 올해 역시 총자산 중 부동산이 56.5%를 차지하며 금융자산(38.5%) 대비 약 1.5배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부자들이 최근 관심을 보이는 자산관리 분야 역시 ‘국내 부동산 투자’가 34.0%로 가장 높았다. 장기 유망 투자처(향후 3년간 자산관리 방향)에 대한 질문에서도 ‘거주용 외 주택(43.0%)’과 ‘거주용 부동산(39.5%)’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는 부동산이 높은 인플레이션 시기 방어적 자산인 동시에 시장 회복 시 시세차익에 대한 기대감까지 높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무작정 부자를 따라하기 보다는 부자들이 찾는 부동산은 무엇이며, 어떤 공통점이 있는지 따져보는 것이 중요하다”며 “특히 요즘은 단기보다는 미래가치에 집중해, 단지 규모와 브랜드, 입지 등 안정성이 확보된 곳을 중심으로 선별해서 접근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왼쪽)‘둔산 더샵 엘리프’ 조감도, (오른쪽 위)‘장위자이 레디언트’ 투시도, ‘리버센 SK뷰 롯데캐슬’ 투시도. [사진=각사] 

이런 가운데, 연내 역세권에 대규모로 공급되는 신규단지들이 수요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은 대전 서구에 ‘둔산 더샵 엘리프’를 공급한다. 총 2763가구 대단지로 조성되며, 이 중 전용 48~84㎡ 1,935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대전지하철 1호선 용문역이 가까운 역세권 단지로, 서대전역(KTX 호남선)과 대전역(KTX 경부선) 등도 가깝다.


GS건설은 서울 성북구에 ‘장위자이 레디언트’를 분양 중이다. 총 2840가구 중 전용 49~97㎡ 1,330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서울지하철 6호선 돌곶이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단지 주변으로 장위초, 남대문중, 석관중, 석관고 등 다수의 학교도 위치한다.


SK에코플랜트와 롯데건설이 서울 중화 재정비촉진지구에 공급하는 ‘리버센 SK뷰 롯데캐슬’은 전용 39~100㎡ 총 1,055가구로 지어진다. 서울지하철 7호선 중화역이 도보 2분 거리에 위치하며, 중랑천과 중화수변공원이 가까워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췄다.


DL이앤씨와 코오롱글로벌은 이달 경기 안양시에 ‘평촌 센텀퍼스트’를 선보인다. 총 2,886가구 규모로 이 중 전용 36~84㎡ 1,228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단지가 들어서는 호계동 일대는 다수의 재개발·재건축 사업이 진행 중이며, 안양의 신흥 주거중심지로 주목 받고 있다. /cargo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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