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시장 한파 녹이는 ‘삼성효과’…신규 분양 잇따라

경제·산업 입력 2022-12-20 11:25:37 수정 2022-12-20 11:25:37 정훈규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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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힐스테이트 불당 더원’, (오른쪽 위)‘힐스테이트 평택 화양’, ‘해링턴 플레이스 테크노폴리스’ 투시도. [사진=각사]

[서울경제TV=정훈규기자] 분양 시장 침체기에도 이른바 ‘삼성 효과’가 이어지고 있다. 삼성 등 대기업 주변 지역에는 소득수준이 높은 고용 인구가 대거 유입돼 시장 하락기에도 안정성 높은 단지로 인식기 때문이다.


20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의하면, 지난 11월 경기 평택시에서 공급한 ‘평택 고덕국제신도시 디에트르 리비에르’는 132가구 모집에 4,449건이 접수되면서 33.7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마감에 성공했다. 단지가 위치한 평택시는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공장인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부지가 조성돼 있다.


같은 해 1월, 충남 천안시 서북구에서 공급한 ‘천안 성성 비스타동원’도 삼성SDI, 삼성디스플레이 등이 가까운 단지로 평균 16.8대 1의 두 자릿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한 업계 전문가는 “지역 내 삼성과 같은 대규모 기업이 들어서게 되면, 인구가 늘면서 주변으로 교통이나 학군 등 인프라 확충 또한 빠르게 진행돼 주거 여건이 크게 개선된다”며 “이러한 이유들로 대기업 인근 단지는 시장 하락기에도 안정성 높은 단지로 인식된다”고 말했다.


연말에도 삼성을 비롯한 대기업 인근에서는 신규 분양도 활발하다.


현대건설은 충청남도 천안시 서북구 불당동 일원에 ‘힐스테이트 불당 더원’을 분양 중이다. 단지는 반경 3km 내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천안캠퍼스가 있어 구매여력이 있는 풍부한 주거 배후수요를 갖추고 있다. 인근에는 천안아산역(KTX·SRT)과 아산역(수도권지하철 1호선)이 있어 서울 및 수도권 지역으로 출퇴근이 용이하고 타 지역으로의 이동도 쉽다. 단지는 지하 7층~지상 49층, 4개 동, 전용면적 113~119㎡ 총 730실 규모로 조성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달 경기 평택시 비전동 일원에 ‘힐스테이트 평택 화양’을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인근에 삼성전자 평택캠퍼스가 있어 편리한 출퇴근이 가능해 주거 배후 수요가 풍부하다. 공공청사와 중심상업지역 등의 시설도 가깝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1층, 14개 동, 전용면적 72~84㎡ 총 1,571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효성중공업은 이달 충북 청주시 흥덕구 송절동 일원에 ‘해링턴 플레이스 테크노폴리스’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SK하이닉스, LG화학 등의 대기업이 위치한 청주일반산업단지와 인접해 있어 출퇴근이 편리하다.  단지 규모는 지하 2층~지상 47층, 5개 동, 전용면적 84·94㎡ 총 602세대다.


한신공영은 경남 거제시 아주동 일원에 ‘거제 한신더휴’를 분양 중이다. 차량 10분 거리에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가 위치한 삼성 직주근접 단지다. 반경 1.5km 내 마트·은행·병원·학원 등의 다양한 편의시설이 밀집해 있어 생활 여건도 돋보이며, 초·중·고교가 단지와 인접해 교육 환경도 우수하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5층, 6개 동, 전용면적 84·99㎡ 총 547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cargo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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