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의회 한경봉 의원 "군산 플라잉카 산업 메카 만들자"
전국 최초 '플라잉카 산업 육성 지원 조례' 제정
"관광·레저·물류 등 생활 전반 걸쳐 큰 변화올 것"

[군산=이인호 기자] 전북 군산시의회 한경봉 의원이 제251회 제2차 정례회 5차 본회의에서 군산시를 플라잉카 산업의 메카로 만들자고 제안했다.
20일 한 의원은 5분 발언을 통해 “4차 산업혁명으로 새로운 모빌리티 시대가 도래한 가운데, 활주로 없이 수직 이착륙이 가능하며 도로와 하늘 모두를 다닐 수 있는 플라잉카가 차세대 운송수단으로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플라잉카는 기존의 도심 혼잡에 대비한 단순한 운송의 개념을 뛰어넘어 관광, 레저, 물류에 이르기까지 우리 생활 전반에 걸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또한 “현재 300여 개가 넘는 굴지의 글로벌 기업들이 플라잉카 분야의 연구개발에 뛰어들고, 주도권을 선점하기 위해 전 세계 기업 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현대자동차, 한화, 대한항공, SK텔레콤 등의 대기업들이 플라잉카 관련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미 슬로바키아에서는 75㎞를 35분 만에 주파하는 플라잉카가 개발됐고, 에어버스는 4인용 에어택시 ‘시티 에어버스’를 선보이는 등 플라잉카의 상용화는 그리 오래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더불어 “모건 스탠리가 전 세계 플라잉카 시장의 규모를 오는 2030년에는 3,320억 달러(한화 약 385조 원), 2040년에는 1조 4,740억 달러(한화 약 1,709억 원)으로 연평균 성장률 30.4%에 달하는 급격한 성장을 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정부도 플라잉카 상용화로 2040년까지 일자리 16만 개, 23조 원에 이르는 생산유발 효과, 11조 원에 이르는 부가가치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해 2025년 최초 상용화를 목표로 실증 인프라 조성 등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집행부는 새만금과 배후 산업단지, 공항 및 항만 인프라를 모두 갖춘 최적의 지리적 이점과 그간 축적해 온 배터리·전기·전장부품 R&D 기술들을 적극 활용하여 군산시가 대한민국 플라잉카 산업의 메카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줄 것”이라고 제안을 구체화 했다.
이를 위해 “본 의원의 대표 발의를 통해 11월, 전국 최초로 '플라잉카 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가 제정됨으로써 플라잉카 산업의 육성과 지원을 위한 제도적 근거를 갖췄다"고 밝혔다.
하지만 "새만금 주행시험장과 연내 준공을 앞두고 있는 새만금 방조제를 중심으로 한 상용차 자율주행 테스트 베드 등 플라잉카 실증을 위한 인프라도 이미 조성된 상태로 이러한 제도적 근거 및 인프라, 지리적 이점 등을 최대한 활용해 플라잉카 산업의 발전 및 육성을 위해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해도 모자랄 판"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서울, 인천, 경기, 대구, 대전 등의 광역 지자체는 물론이고, 전주, 남원 등 같은 전북도 내 기초 지자체들도 플라잉카 산업의 주도권을 선점하기 위해 연구용역을 통해 마스터플랜을 마련하고 관련 공모사업에 참여하는 등 사활을 걸고 적극 행정을 펼치고 있는 것에 반해, 군산시는 국토교통부가 총괄하고 향후 모빌리티 사업의 중심이 될 플라잉카 협의체인 ‘UAM-팀 코리아’에 참여조차 하고 있지 않는 것은 집행부의 무능하고 소극적인 행정을 여실히 보여주는 대목"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경봉 의원은 플라잉카 산업에 대해 군산시 집행부가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노력을 할 것을 다시 한번 강력히 주문했다. /k961302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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