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고물가 당분간 지속”…내년도 금리인상 시사

[앵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내년에도 높은 수준의 물가가 지속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이에 따라 앞으로도 물가 안정에 중점을 둔 통화 정책을 이어가겠다고 말해 내년 금리 추가 인상을 확실시했습니다. 김미현기자입니다.
[기자]
한국은행이 밝힌 올해 11월까지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5.1%입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 7월 최고치를 찍고 점차 둔화했지만,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물가는 최근까지 지속해서 오름폭이 확대된 모습입니다.
한국은행은 올해 연간 상승률이 지난 1998년(7.5%) 이후 가장 높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내년에도 상황은 마찬가지입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오늘(20일) 물가안정 목표 운영상황 관련 간담회에서 5%대 고물가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특히 내년 예정된 전기가스 요금의 큰 폭 인상이 물가를 끌어올릴 주 요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국내외 경기 둔화 폭 확대와 부동산 경기 위축 같은 물가 하방 압력 역시 크기 때문에, 내년 물가는 상고하저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싱크] 이창용 / 한국은행 총재
“앞으로의 물가 흐름을 보면 소비자물가는 당분가 5% 내외의 상승률을 이어가겠지만, 국내외 경기 하방 압력이 커지면서 오름세가 점차 둔화돼 내년에는 상고하저 흐름을 나타내면서 점차 하락할 것으로…”
이에 따라 이창용 총재는 당분간 물가에 초점을 맞춘 통화 정책을 가져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싱크] 이창용 / 한국은행 총재
“물가 목표치인 2%를 웃도는 높은 수준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물가에 중점을 둔 통화정책 운영을 이어나갈 필요가 있겠습니다.”
긴축 기조를 이어가겠다는 것으로, 사실상 내년 초 기준금리 추가 인상 신호를 던진 것으로 해석됩니다.
다만, 이창용 총재는 그간 물가잡기에 방점을 찍었던 통화정책 방향을 넓혀 앞으로 경기둔화, 부동산 시장, 금융불안정 등도 주의깊게 살펴보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서울경제TV 김미현입니다. / kmh23@sedaily.com
[영상편집 강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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