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증시]긴축공포에 ‘산타 실종’…코스닥 700선 붕괴

[앵커]
어제 하루 반짝 올랐던 코스피가 오늘(23일) 전날 상승 분을 반납하며, 2,313선에 장을 마쳤습니다. 코스닥은 한 달반 만에 700선이 붕괴되기도 했는데요.
미국의 경제지표가 긍정적으로 나오며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긴축 우려가 부각된 영향입니다. 한 주간의 증시흐름, 앵커리포틉니다.
[기자]
고강도 긴축 우려와 경기침체 공포가 되살아나며 코스피가 2,313선에 장을 마쳤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3.32% 하락하며 한 달반 만에 700선이 깨졌습니다.
미국의 경제지표가 예상보다 양호한 수준으로 발표되며 연방준비제도(연준)의 통화정책 긴축 기조가 지속될 것이란 우려가 커진 것으로 풀이됩니다.
현지시간 22일, 미국 상무부는 올해 3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년 대비 3.2% 증가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는 지난달 나온 2차 집계치(2.9%)보다 0.3%포인트 상향된 겁니다.
지난주(12월 11일~17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도 전문가 전망치(22만명)를 밑도는 21만6,000건으로, 미국 노동시장이 여전히 견조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석환 NH투자증권은 연구원은 “연말은 외국계 운용사들의 북 클로징(장부 마감) 영향으로 거래량이 줄어드는 경향이 있는 만큼, 시장 변동성이 크지 않을 것”이라며 “1월을 준비하는 기간으로 삼아야 한다”라고 조언합니다.
코스피는 한 주간 1.96% 내린 2,313.69p에, 코스닥은 3.65% 하락한 691.25p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한 주간 수급 동향을 살펴보면 코스피는 개인(-7,505)과 외국인(-3.061)이 매도한 가운데 기관(10,215)만이 매수했고, 코스닥은 개인(-2,007)과 외국인(-668)이 매도, 기관(3,052)이 매수했습니다.
미국의 마이크론이 부진한 실적을 발표하는 등 내년 반도체 업황이 악화할 것이란 전망에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주들이 내림세를 보였습니다.
서울경제TV 최민정입니다./choimj@sedaily.com
[영상편집: 채민환] [영상취재: 허재호]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사기 혐의' 홈플러스 수사에 뒤숭숭한 MBK…대표급 인력마저 결별한 듯
- 엔비디아 주가 3% 하락…트럼프 "中 합의 위반" 발언 여파
- 어닝쇼크에도 확고한 FI 눈높이…케이뱅크 상장 '가시밭길'
- 홈플·신영證 맞고소전…금투업계 "책임 전가" 지적
- 이스트아시아홀딩스 “미·중 갈등 되레 성장 기회로”
- 하나기술, 초박막 유리 가공장비 ‘열면취’ 양산화 성공
- 우리금융, ‘드림라운드’ 통해 지방 골프꿈나무 육성
- 카카오페이, ‘서울재즈페스티벌’ 공식 스폰서·단독 결제 파트너
- 네이버, 광고·커머스 중심 실적 개선 전망-유안타
- 코스피, 장 초반 2710대 약보합…코스닥도 내려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모더나, 차세대 코로나19 백신 미국 FDA 승인…고령층·기저질환자 대상
- 2서울 지하철서 방화…400여명 터널로 대피
- 3아이힐, 日 Qoo10 메가할인서 '비너스 질 유산균' 컬래버
- 4그 선에 나는, 가고 싶다
- 5여수흥국상가 상인회, 이재명 후보 전격 지지…"골목상권 살릴 정책 환영"
- 6헤그세스 美 국방장관 “중국 억제 최우선…韓국방예산 늘려야”
- 7영진전문대, ‘2025년도 항공기술 경연대회’ 개최
- 8쿠팡 "필요상품 1일까지 미리 주문달라…대선일 배송 휴무"
- 9국민의힘, '대통령 당무개입 금지' 당헌 개정안 의결
- 10이재명 수도·충정권, 김문수 경북·강원권 표심 공략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