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건강장수 연구협력 업무협약…"글로벌 경쟁력 강화"
인체적용시스템 특화 고령친화산업지원센터와 연구협력
[서울경제TV=정창신기자] 아모레퍼시픽은 고령친화산업지원센터(Gwangju Senior Technology Center·GSTC)와 건강장수 분야 상호 연구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23일 광주광역시 남구 GSTC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아모레퍼시픽 박영호 R&I센터장, 헬스케어연구소 김완기 소장, GSTC 오창명 교수, 성균관대학교 기초의학대학원 류동렬 교수 등이 참석했다.
GSTC는 광주과학기술원(GIST)이 운영하는 기관이다. 전남대병원, 광주테크노파크 등 지역 내 여러 기관과 협력 사업을 통해 시니어 및 항노화 산업 육성을 통한 4차 산업혁명 선도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이번 협약을 통해 GSTC의 특화된 인체적용 시스템을 활용해 건강기능식품을 과학적으로 검증하고, 항노화, 마이크로바이옴, 이너뷰티 등 건강장수(Healthy Aging) 분야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시도를 이어갈 예정이다.
최근 아모레퍼시픽 R&I센터는 성균관대학교 류동렬 교수팀과 '식이 제한을 통한 장수 기전과 그 핵심 성분' 연구 결과를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에 게재한 바 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기존 건강장수 연구를 더욱 심화하고, 이를 제품화하기 위한 연구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바이탈뷰티의 인삼열매 앰플 명작수 제품을 활용한 대규모 임상 연구를 계획하고 있다.
박영호 아모레퍼시픽 R&I 센터장은 “이번 연구 협약은 아모레퍼시픽의 건강장수 카테고리 제품과 GSTC가 만나 상호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협업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아모레퍼시픽은 앞으로도 건강장수 산업의 글로벌 성장에 맞춰 효능 소재 개발을 더욱 강화하고, 건강식품과 화장품 등 여러 분야에서 혁신적인 제품을 개발해 전 세계 고객에게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이어가겠다”라는 의지를 밝혔다.
오창명 GSTC 센터장은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GSTC의 고도화된 인체적용시험 평가 시스템을 통해 아모레퍼시픽 제품의 우수성을 밝히는 과정에 함께하게 돼서 기쁘다”라며, “앞으로 아모레퍼시픽과의 공동 연구와 제품 개발을 통해 건강장수를 구현할 수 있는 글로벌 스탠더드를 만드는 데 적극 협조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아모레퍼시픽은 세계 최초로 인삼 열매 성분을 과학적으로 표준화하고 검증해, 이를 건강기능식품 소재로 사용하고 있다. 인삼열매에서 항노화 성분인 시링가레시놀(Syringaresinol)을 발견했고, 인삼 열매에 풍부한 진세노사이드 Re(Ginsenoside Re)가 수명 연장에 영향을 주고 미토콘드리아 기능 개선에도 도움을 준다는 것을 확인했다.
2013년 바이탈뷰티 브랜드에서 출시한 ‘명작수’ 제품은 2014년 홍삼제품 카테고리 최초 장영실상 수상, 2018년 인삼 열매 미국 FDA 신규 건강식품 소재(NDI·New Dietary Ingredient) 등재, 인삼 열매 소재 개발 및 제품화 공로로 대통령 표창 수상, 녹색기술 제품 인증 등으로 그 혁신성과 효능을 지속해서 인정받고 있다.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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