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신년사]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 "증권·보험 등 비은행 포트폴리오 확대에 속도"

증권·금융 입력 2023-01-02 10:42:07 수정 2023-01-02 10:42:07 김수빈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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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 [사진=우리금융그룹]

[서울경제TV=김수빈기자]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은 올해 증권, 보험, 벤처캐피털(VC) 등 비은행 포트폴리오 확대에 속도를 낼 것이라는 새해 포부를 밝혔다.


손태승 회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올해 최우선 전략은 ‘비즈(Biz) 핵심 역량 밸류 업(Value-up)’과 ‘차별적 미래성장 추진‘을 통해 종합금융그룹으로서의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것"이라며 "올해는 증권과 보험, 벤처캐피탈(VC) 등 작년에 시장이 불안정해 보류해 온 비은행 사업포트폴리오 확대의 속도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WON카, WON멤버스, 원비즈플라자 등 그룹사 통합 플랫폼과 공동영업시스템을 통해 그룹시너지도 극대화하고 비금융업 분야 사업기회도 확대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 회장은 '디지털 플랫폼 확장'에 대한 전략도 밝혔다. 


그는 "디지털 플랫폼 기업 재창업'을 선언했던 우리는 올해에는 '고객 중심 디지털 플랫폼 확장' 전략을 추진하겠다"며 "고객 접점이 풍부한 은행과 카드는 디지털 플랫폼의 금융과 비금융 서비스 연계성을 확대하는 등 생활밀착형 플랫폼으로 그 기능을 대폭 확장하여 비대면 고객기반을 강화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리스크 관리와 내부통제를 강화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손 회장은 "상반기까지는 그 어느 때보다 자산 건전성, 자본비율, 유동성 관리에 집중하여 체력을 적절히 비축해야 한다"며 "코로나 여신지원 연장에 따라 건전성에 착시가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큰 만큼 잠재리스크 관리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금융당국에서 추진하는 내부통제 개선안들을 선제적으로 수용하여 금융사고 예방 업무는 고도화하고 금융소비자보호법 시행 3년차를 맞아 금융 취약계층을 포함하여 금융소비자들의 편의와 권익을 제고할 수 있는 방안도 적극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kimsou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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