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 '해양치유 관광시대' 올 하반기 본궤도
해양치유센터 하반기 본격 운영, 해양치유 연계 관광 상품화

[완도=신홍관 기자] 전남 완도군의 해양치유 관광시대가 올해 본격 개막된다.
해양치유센터 본격 운영, 해양치유 연계 다양한 관광 상품으로 관광객 유치, 해양치유 전문 인력 양성 등 2017년부터 추진해 온 완도군 해양치유산업이 본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해양치유센터 5월 시범 운영, 하반기 공식 오픈
해양치유산업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게 될 완도해양치유센터는 오는 5월 시범 운영을 시작으로 하반기 정식 오픈 예정이다.
국내 최초로 건립되는 해양치유센터는 총 사업비 320억 원을 투입하여 신지 명사십리 해수욕장 제2주차장 일원에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7,740㎡ 규모로 건립되며, 현재 공정률은 50%이다.
해양치유센터에서는 해수, 갯벌, 해조류 등 해양치유자원을 활용한 해양치유 요법 시설과 전문 인력 양성 교육실, 해양치유 자원 관리 등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1층의 주요 시설로는 해수를 이용하여 하이드로젯, 넥샤워, 드림 배스 등의 자극 요법과 풀 공간에서의 단체 아쿠아 트레이닝, 댄스 등의 운동 프로그램을 진행할 딸라소풀과 완도산 머드를 이용하여 통증 완화, 혈액 순환 촉진, 부종 완화의 효과를 주는 머드 테라피, 해조류 추출물을 이용하여 근육 이완, 혈액 순환 촉진, 체내 독소 배출에 도움 되는 해조류 거품 테라피 등이 들어서게 된다.
2층의 주요 시설로는 해수를 이용해 수중 재활 운동이 이루어지는 해수 풀, 지역 특화 자원인 황칠, 동백, 해조류 등을 활용한 입욕 시설인 바쓰테라피, 머드와 해조류 추출물을 활용해 독소 배출, 피부 개선에 도움이 되는 해조류 머드 랩핑, 음파와 진동을 이용해 스트레스 완화에 도움이 되는 소리 테라피 등 총 11종의 테라피실이 들어선다.
해양치유센터 및 시설 운영은 군 직영과 일부 민간 위탁으로 운영할 방침으로 한시적으로 직접 운영하면서 향후 운영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해양치유센터 연계 문화치유센터, 기후치유센터도 운영
해양치유센터가 해수, 갯벌, 해조류를 활용한 다양한 치유 프로그램을 제공한다면, 해양문화치유센터는 인체의 오감을 활용한 특별한 클래스로 치유 서비스를 제공한다.
해양문화치유센터는 시청각동, 후각동, 촉각동, 미각동 4개동으로 구성되어, 완도 자연을 미디어 아트로 체험하고, 다양한 향기와 함께하는 아로마 교실, 도예 체험, 해조류 등 완도 자원을 활용하는 요리교실 등이 진행된다.
해양기후치유센터에서는 기존 시범 프로그램으로 운영했던 노르딕워킹, 필라테스, 명상 등의 프로그램을 전문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완도 해양치유센터에 들어설 딸라소풀(수중 운동) 장면. [사진=완도군]
해양치유센터와 함께 해양문화치유센터, 해양기후치유센터가 본격 운영되면 실내 테라피 프로그램과 함께 실외 운동 및 문화 프로그램이 어우러진 다양한 해양치유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다양한 연계 관광 상품으로 고객 유치 박차
다양한 목적별 해양치유 프로그램을 구성하고, 해양치유 프로그램과 관광 상품이 결합된 형태의 관광 상품을 개발·운영할 계획이다.
목적별 해양치유 프로그램으로는 ▲치유 중심형 ▲건강 증진 및 질병 예방 ▲뷰티 ▲요양 및 휴양 프로그램으로 분류하여 각각에 맞는 해양치유센터 내 테라피 프로그램과 실외 프로그램인 노르딕워킹, 필라테스, 명상 등을 결합하여 1박 2일, 2박 3일 등의 관광 상품을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해양치유 프로그램 위주가 아닌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관광지, 숙박, 식당과 연계한 상품 구성으로 해양치유 시설 활성화와 지역경제 활성화 등 두 가지 목표를 달성할 방침이다.
안환옥 해양치유담당관은 “2023년이 해양치유산업 추진에 있어 정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다”라며 “해양치유시설 운영 준비뿐만 아니라 다양한 관광 상품 개발 및 홍보 활동을 전개해 해양치유 관광시대를 열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군은 체류형 해양치유산업이 될 수 있도록 민간 투자 유치에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여 신지 명사십리 해수욕장 일원을 해양치유 거점 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hknew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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