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루션, 3.2조 투자…“북미 태양광 선도”

[앵커]

한화솔루션이 3조2,000억원을 투자해 미국에 태양광 통합 생산 단지를 조성합니다. 한화솔루션은 이번 투자를 통해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도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등 북미 지역의 태양광 산업을 선도한다는 계획입니다. 성낙윤 기자입니다.

[기자]

한화솔루션이 대규모 투자를 통해 북미 태양광 시장 공략에 속도를 냅니다.

한화솔루션은 오늘(11일) 미국 조지아주에 총 3조2,000억원을 들여 현지 생산을 위한 태양광 통합 생산 단지 ‘솔라 허브’를 내년까지 구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미국 태양광 에너지 산업 역사상 최대 규모의 투자로, 한화솔루션은 북미 지역에 태양광 생산 라인을 모두 갖추는 첫 번째 단일 기업이 될 전망입니다.

한화솔루션은 태양광 핵심 밸류체인 5단계 중 원재료를 제외한 나머지 4개 제품을 ‘솔라 허브’에서 생산한다는 목표입니다. 생산 라인을 한데 모아 물류비를 줄이고 운영 효율성을 높여, 원가 경쟁력을 키운다는 겁니다.

[싱크] 이구영 한화솔루션 큐셀부문 대표

“한화솔루션은 이번 대규모 북미 투자를 통해 글로벌 태양광 시장에서 더욱 크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특히, 한화솔루션은 ‘솔라 허브’를 통해 IRA에도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IRA가 본격 발효된 올해부터 현지에서 태양광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은 세액 공제를 포함한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한화솔루션은 이번 투자를 통해 한미 에너지 안보를 강화하는 한편, 탄소중립 실현에도 속도를 낸다는 계획입니다.

서울경제TV 성낙윤입니다. /nyseong@sedaily.com

[영상취재 김경진 / 영상편집 강현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