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회장, ‘글로벌 車 업계 영향력’ 1위 선정

[앵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글로벌 자동차 산업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로 선정됐습니다. 전기차와 미래 모빌리티 분야에서 리더의 역할을 다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는데요. 장민선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자동차 전문지 모터트렌드가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을 ‘2023 올해의 인물’로 뽑았습니다.

모터트렌드가 공개한 50명의 ‘2023 모터트렌드 파워리스트’ 중 정의선 회장을 올해 글로벌 자동차 산업에서 가장 영향력이 높은 1인으로 꼽은 겁니다.

1949년 미국에서 창간된 모터트렌드는 매월 100만부 이상을 발행하는 세계적 권위의 자동차 전문지로 평가됩니다.

모터트렌드는 “정 회장은 세계와 산업이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에 대한 통찰과 더 나은 세상을 만들겠다는 열정을 가지고 전기차와 미래 모빌리티 분야에서 리더의 역할을 다하고 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습니다.

이번 모터트렌드 ‘올해의 인물’은 자동차 산업의 격변기에 현대차그룹을 미래 모빌리티 ‘게임 체인저’로 변모시킨 정 회장의 혁신 행보에 의미를 부여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특히 정의선 회장이 자동차에 국한돼 있던 모빌리티 영역을 미래 항공 모빌리티(AAM), 스마트시티 등으로 넓혀가면서 새로운 시대를 이끌고 있다는 것에 주목했습니다.

실제 정 회장은 전동화·자율주행·커넥티비티를 비롯해 로보틱스, 미래 항공 모빌리티(AAM), 스마트시티, 수소에너지 솔루션, AI, 소프트웨어 등 새로운 분야에서 모빌리티 영역을 새롭게 정의하고 있습니다.

한편 이번 ‘모터트렌드 파워리스트’에는 정 회장 외에 루크 동커볼케 현대차그룹 CCO 사장(3위), 호세 무뇨스 현대차 COO 사장(10위), 이상엽 현대디자인센터장 부사장(28위), 카림 하비브 기아 디자인센터장 부사장(44위) 등도 이름을 올렸습니다.

서울경제TV 장민선입니다. / jjang@sedaily.com

[영상편집 강현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