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금리 인하 은행들…'고정금리 상품' 출시 분주

[서울경제TV=김수빈기자]
[앵커]
최근 주요 시중은행들이 주택담보대출 금리 인하에 나선다는 뉴스 몇차례 전해드렸는데요. 은행들은 한발 더 나아가 ‘고정금리’ 전세대출 상품 출시도 서두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도에 김수빈 기잡니다.
[기자]
주요 시중은행들이 잇따라 주택담보대출 금리 인하에 나섰습니다.
NH농협은행은 오는 20일부터 변동금리형 주담대 금리를 0.8%포인트 인하키로 했습니다. 금융당국이 과도한 대출금리 인상에 대한 경고성 발언을 내놓은 지 이틀 만입니다.
이로써 국민은행을 제외한 4대 은행(신한·하나·우리·농협) 모두 금리 인하 행렬에 동참했습니다.
여기에 은행들은 사각지대로 불렸던 '전세대출 차주'들을 위한 방안도 속속 마련 중입니다.
우리은행은 이날부터 2년 만기 고정금리형 전세대출 상품을 신규 도입합니다. 신한과 농협은행에 이어 고정금리 전세대출을 취급하는 곳이 한 곳 더 늘어난 겁니다. 하나과 국민은행은 도입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정부의 방침에 따라 은행권과 주택금융공사(HF)는 새로운 고정형 전세대출 상품 출시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현재 주택금융공사는 5대 은행과 인터넷전문은행, 지방은행 등에 '고정금리 협약전세자금 보증' 상품을 취급할 의사가 있는 지 수요 조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당 상품에 대해 시중은행들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집니다. 아직 확정된 사안은 없지만, 협약 은행을 선정한 후 세부 요건 협의 등을 걸쳐 상품을 출시할 계획입니다.
예정대로 상품이 출시될 경우, 금리상승기에 전세대출 차주의 이자 부담을 낮추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일반적으로 전세대출 금리는 변동형이 고정형보다 낮은 편이지만 금리가 가파르게 오른 지난해에는 변동금리가 고정금리를 역전했기 때문입니다.
이렇듯 시기에 따라 고정금리에 대한 수요는 변하겠지만, 당장 당국도 고정금리 전세대출 상품 출시를 유도하고 있어 취급하는 은행들은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다만 고정금리 특성상 평균 금리보다 높게 제시될 수 있다는 점은 불안요소 입니다.
앞서 여러 정책상품의 고정금리가 높게 책정돼 수요자들의 외면을 받은 사례도 있는 만큼, 상품 출시 자체보다 최종 금리에 더 많은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경제TV 김수빈입니다. /kimsoup@sedaily.com
[영상편집 채민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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