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證"리노공업, 4분기 실적 컨센서스 부합할 것"
[서울경제TV=김혜영기자]한국투자증권은 16일 리노공업에 대해 4분기 실적은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8만5,000원을 유지했다.
박성홍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리노공업은 계절적 비수기인 4분기 매출액은 636억원, 영업이익은 262억원(영업이익률 41.1%)으로 컨센서스(매출액 639억원, 영업이익 254억원)에 부합할 것”이라며 “테스트 소켓과 리노핀 매출액은 각각 325억원(+20.9%전년동기대비), 215억원(+0.8% 전년동기대비)으로 추정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투 추정치 기준 4분기 스마트폰출하량은 전년대비 8.3% 감소하며 수요 약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소켓 비즈니스 특성상 양산 관련 매출 비중이 높지 않아 전방 업황의 영향은 적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연구원은 “2022년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대비 8.8% 감소하겠지만, 2023년은 전년대비 3% 증가한 12.8억대로 추정한다”며 “주력 세트 수요 약세에도 2022년 소켓 출하량은 전년대비 1.9% 증가했을 것이며, 2023년 출하량은 8.1% 증가를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또한 “소켓 매출 중 양산 비중이 높진 않지만 스마트폰 수요 회복이 소켓 수요 증가에 보탬이될 것”이렴 “또한 고객사의 신규 칩 출시를 위한 샘플용(R&D) 소켓 수요는 꾸준하다”고 평가했다.
이와함께 “CES 2023에 화두가 된 IT 하드웨어는 XR(AR/VR)이었다”며 "아직까지 XR기기 출하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메타의 오큘러스 퀘스트2는 퀄컴의 스냅드래곤 XR2를 채택했고, 오큘러스 퀘스트3에는 XR2의 차세대 버전이 탑재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특히 “주력 고객사인 퀄컴이 XR 프로세서 시장을 선두하고 있기 때문에 XR 시장 성장은 리노공업의 소켓 수요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며 “AR과 VR 기기 합산 출하량은 2022년 1,650만대에서 2025년 5,630만대로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Sony는CES 2023에서 공개한 자율주행 차량에 퀄컴의 차량용 반도체 채택을 발표했다”며 “지난 Automotive day에서 퀄컴이 차량용 반도체 수주 금액이 2개월만에 57.9% 늘어난 300억달러임을 밝혔던 것처럼 차량용 반도체 시장 확대 수혜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hyk@s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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