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기업도시 로지스타’ 공급…부족한 물류센터 걱정 ‘뚝’

경제·산업 입력 2023-01-17 15:37:47 수정 2023-01-17 15:37:47 정훈규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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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물류센터형 지식산업센터
건축법 개정으로 물류센터 개발 환경 악화…대체처로 부상

‘원주기업도시 로지스타’ 조감도.

[서울경제TV=정훈규기자] 강원도 원주시에 대한민국 최초로 지식산업센터와 물류센터를 결합한 ‘원주기업도시 로지스타’가 공급돼 눈길을 끈다. 이 단지는 이천시, 평택시 물류창고 등 잇따른 화재로 물류센터 개발에 제동이 걸린 가운데, 대체처로 부상하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고용노동부는 지난해 12월 반복되는 물류창고 대형화재에 대한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했다. 주요 내용으로는 ▲건설 현장 현장관리자·화재감시자 대상 현장 기술 지도 강화 ▲안전보건공단 점검 주기 단축 ▲위반 사업자 명단 공유를 통한 현장점검 강화 등이 담겼다.


뿐만 아니라 건축물의 화재 안정성 강화를 골자로 한 건축법 개정안이 2023년부터 본격 시행되면서 건축자재의 화재 성능 기준과 함께 시험, 판정 기준도 강화됐다. 이에 따라 물류센터 건축공사 시 주로 이용되던 가연성 외벽 마감재료와 샌드위치패널 등의 자재 사용이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이렇듯 물류센터 개발 환경이 악화되면서 관련 업체들은 자체 물류창고를 가지기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최초 물류센터형 지식산업센터로 지어지는 ‘원주기업도시 로지스타’는 원주시 지정면 가곡리 일원에 지하 1층 ~ 지상 8층 지식산업센터 226실과 상업시설 8실로 구성된다. 사업지는 사무, 제조, 물류를 한 곳에서 모두 해결 할 수 있는 특화설계로 원스톱 비즈니스 공간 구성이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5톤 화물차 및 윙바디 차량도 자유롭게 진출입이 가능하도록 국내 최초로 전 층에 하역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하역장과 업무공간 사이의 복도를 4m 광폭으로 설계해 비즈니스 동선의 효율도 극대화했다. 물류와 제조, 업무 등 모든 업종을 수용할 수 있도록 국내 최초로 전층 8m의 층고도 갖췄다. 


또한 대형업체 입주 시 필수 조건인 40FT 컨테이너 하역장을 1층 도로면에 설치해 보통의 장축보다 훨씬 더 긴 초장축 화물 하역이 가능하다. 출입문과 복도의 폭이 넓게 설계된 지상 1층은 차량이 사무실 출입문 앞까지 바로 이동할 수 있게 구성된다. 


업무공간 출입문은 지게차 출입이 가능한 높이와 폭으로 설계해 대형화물을 편하게 진출입 시킬 수 있다. 법정주차 대비 250% 가까운 주차공간도 마련해 입주사 직원은 물론 방문객까지 편하게 주차가 가능하다. 


사업지가 들어서는 원주시는 수도권과 가까운 탁월한 입지적 환경에도 불구하고 물류센터가 부족하다는 점도 주목할 만 하다. 국가물류통합정보센터 자료에 따르면, 현재 원주시 물류센터 연면적은 총 1만7732평에 불과하다. 이는 인근 여주시 물류센터 연면적(10만2086평)의 약 17% 수준이다.


원주기업도시 로지스타의 분양홍보관은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상현동 일원에 마련됐다. /cargo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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